이르마는 결혼 전에 연인이었던 알도를 불러 남편이 죽었음을 알려준다. 알도는 이르마와 드디어 결혼할 수 있게 된 것을 크게 기뻐하지만 이르마가 알려준 사실은 충격 그 자체다. 이르마가 그 사이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 그는 충격에 휩싸여 그들의 딸 로시나를 데리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마을에서 알도를 사랑했던 옛 연인 엘비아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아직도 알도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알도는 그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길을 나선다. 알도가 돌아갈 곳은 역시 이르마 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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