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케 다카시는 무국적과 폭력의 거리인 신주쿠를 자주 영화의 무대로 끌어온다. 신주쿠는 미국으로 치면 차이나타운 같은 곳이다. 기존의 법과 질서가 통하지 않고, 자신들의 거칠고 잔인한 생존법칙만이 관통하는 정글. 중국 마피아, 야쿠자, 경찰이 각축을 벌이는 신주쿠에서 잔인하고 폭력적인 중국 마피아의 세력이 순식간에 확장된다. 중국과 일본 혼혈인 형사는 자신의 동생이 마피아에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일본에도, 중국에도 속하지 못하는 형제는 소외감을 견디지 못하고 점차 폭력과 암흑에 물들어간다. V시네마 감독으로 경력을 쌓아가던 미이케 다카시에게 모두가 주목하게 만든 출세작. 이후 TV스타로 성장한 시이나 깃페이의 폭력적인 연기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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