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5학년인 이창민은 안동에서 서울로 이사해 미국으로 이민을 갈 골목대장 용남, 불구가 되어 성격이 비뚤어진 영철, 수다장이 억순 등과 사귀게 된다. 친구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줄 아는 창민을 동네 꼬마들이 모두 좋아하게 되자 용남만이 외톨이가 된다. 동네 아이들은 꿈을 키우며 동네 청소도 하고 폐품도 모으며 축구와 태권도를 연마한다. 그러던 어느날 용남이 미국으로 떠나는 날이 다가오자 용남의 환송기념 축구대회가 열리고 모든 동네 사람들이 어울려 더욱 밝은 미래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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