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청년 보리스는 사촌뻘 되는 유부녀 소냐를 사랑한다. 그즈음 나폴레옹 군대가 침입해 오자 하는 수 없이 러시아군에 입대하게 된다. 전투에 투입된 보리스는 말썽만 일으키다가 전쟁터에서 도망치기 위해 프랑스 대포안에 몸을 숨겼다 대포가 발사되어 프랑스 장군들이 막사에 떨어지고 엉겹결에 그들을 죽이고 전쟁 영웅이 된다. 러시아에 돌아온 보리스는 입대전 오페라를 관람하러 갔다가 만난 백작부인과 하룻밤을 보내고 이를 알게 된 그녀의 구혼자가 결투를 신청하게 된다. 그는 죽을꺼란 생각에 사랑하는 소냐에게 청혼하자 이를 뿌리치지 못해 승낙하게 되고 보리스는 운좋게 결투에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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