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의 결과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규애는 대학교수인 남편 형진과 7년째 집안일을 돌봐주는 사촌동생 규희와 살고 있다. 그러나 형진을 사모했던 미란이 미국에서 이혼을 하고 돌아온 후부터 규애와의 애정은 깨어지기 시작하고 형진을 사랑하게 된 규희와의 문제가 대두되자 규애는 거의 광적으로 변한다. 규희가 형부의 부부애를 위하여 영길이란 직공에게 결혼할 것을 결심하나 규애는 형진에게 동생과 결혼을 하라고 하며 이혼을 요구한다. 이혼을 결심한 형진을 보고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규애. 이 결과로 규희는 형진의 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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