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아 해링톤과 캐로린은 이태리의 투스카니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리리아는 7살 연하인데다가 사회적 신분마저 낮은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이를 알게 된 헤링톤가의 필립 헤링톤은 가문의 명예를 위해 직접 투스카니로 쫓아가지만 그가 도착했을때에는 이미 그들은 결혼식을 올린 뒤였다. 시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랑을 이루나 이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심한 산고끝에 리리아는 아기를 난 후 사망한 것이다. 헤링톤가는 이 모든 일을 비밀리에 붙이기로 하고 이태리인의 피가 흐르는 아기마저 무시해 버리는데. 한편 리리아의 어리석지만 용감한 행동에 감동한 캐롤린은 아이를 영국으로 데려오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아기를 가련히 여긴 헤링턴가의 여주인은 필립과 까탈스러운 해리엇을 이태리로 보낸다. 이 사실을 모르는 캐롤린은 지노를 설득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아들과 행복한 나날을 지내는 모습을 본 필립과 캐롤린은 계획을 포기하지만 교활한 해리엇은 아기를 훔쳐내어 사고를 위장하여 아기를 죽인다. 아들의 죽음에 격분한 필립을 죽이려 하나 캐롤린의 중개로 이들은 화해를 하고 이 경험을 통해 이태리에서 정신적 성숙을 거듭한다. 또한 필립은 자신이 캐롤린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지만, 캐롤린은 지노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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