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투사 박창호는 상해 임시정부에서 만주에 있는 한국독립군에게 보낼 무기의 호송책임자로 발탁된다. 그리하여 그는 두룡, 허성 등의 동지들을 거느리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하지만 그들은 도중에 허성의 밀고로 일본군의 기습을 당하게 된다. 열세에 몰린 그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항전한다. 그동안에 동지들을 배반한데 대하여 가책을 느낀 허성이 개심하고 일본군 후방에서 그들을 도와 싸우게 됨으로써 그들은 마침내 일본군을 격퇴하고 다시 대열을 정비하여 목적지를 향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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