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주희는 11년 연상의 농아학교 교사 이민우를 사랑한다. 민우는 결혼승락을 받으러 주희의 집에 갔으나 거절당하고 남해안으로 전근하게 된다. 주희와 민우는 아픈 이별을 하지만, 어느날 주희가 민우의 병간호를 위해 K시에 가서 재회의 기쁨을 맛본다.
집을 나간 주희에 대해 아버지는 격분을 이기지 못하고 고혈압으로 쓰러지게 되고, 고민하던 주희는 결국 민우와 이별하게 된다. 아버지 병세는 호전되고 세월이 갈수록 민우의 생각에 견디다 못한 주희는 민우와 다시 만나 가난한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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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간 주희에 대해 아버지는 격분을 이기지 못하고 고혈압으로 쓰러지게 되고, 고민하던 주희는 결국 민우와 이별하게 된다. 아버지 병세는 호전되고 세월이 갈수록 민우의 생각에 견디다 못한 주희는 민우와 다시 만나 가난한 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