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대조적인 이란성 쌍동이 니키와 지노. 어려서 심한 타격으로 뇌를 다친 니키는 쓰레기 수거원으로 일하면서 동생 지노의 학비를 대는 데 머잖아 그가 의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지노는 형만 남겨두고 스탠포드로 수련의 과정을 떠날 수 없어 고민한다. 더구나 니키는 지노에게 제니라는 연인이 생긴 것을 알고 심한 열등감과 질투로 생전 처음 술에 만취해서 투정을 부린다. 그러던 어느 날, 쓰레기를 치우다 친해진 소년 마이클이 포악한 아버지의 매질로 죽는 것을 목격한 니키는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음을 기억해내고 지노를 다그친다. 지노를 매질하는 아버지를 말리다 뇌를 다쳤다는 사실을 안 니키는 동생을 보호하려 했다는 자부심으로 불행한 현실에 대항할 힘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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