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삼킬 거대한 것이 온다!
모든 것을 삼킬 거대한 것이 온다!12월 31일, 북대서양 한가운데를 항해 중인 호화 유람선 ‘포세이돈’.
20층 규모, 13개의 여객용 갑판, 800개의 객실을 갖춘 포세이돈에는 연말파티가 한창이다. 밴드가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을 연주하고 모두들 샴페인 잔을 들어 다가오는 새해를 축하하고 있다.
이 순간, 바다를 지켜보다가 이상한 조짐을 감지한 일등 항해사는 저 멀리 수평선에서 47미터가 넘는 벽을 형성한 거대한 파도 ‘로그 웨이브’가 포세이돈을 향해 초고속으로 돌진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지금 이 순간이, 지금 이 숨소리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엄청난 힘으로 몰아치는 파도에 배는 순식간에 뒤집히고, 축제를 즐기고 있던 승객과 선원은 여기저기 파편에 부딪히고 부서진 창문으로 들어온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이어 배의 구조물들이 무너져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일어난 배는 혼란에 휩싸이며 서서히 깊은 바다로 가라앉기 시작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수백 명의 생존자들은 물이 들어오지 않은 홀에 모여 선장의 지시에 따라 구조를 기다린다. 이 때, 프로 도박사 존 딜런(조시 루카스)이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탈출 방법을 찾겠다고 나선다. 아수라장이 된 배 안에서 행방을 잃어버린 딸 제니퍼(에미 로섬)를 찾으려는 아버지 로버트(커트 러셀), 한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 밀항자, 비관주의자인 한 남자가 딜런을 따라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올 여름, 모든 것이 뒤집어 진다!
뜻하지 않게 팀을 이끌게 된 딜런은 바다 표면으로 나가기 위해 난파된 배에서 길을 찾아내려 한다. 생면부지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목숨을 의지하게 된 그들!
미로처럼 엉켜버린 길을 헤치고 배 위로 올라가려는 순간, 배 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고, 이제 일행은 거대한 바다와 맞서 살아남아야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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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대한 특수효과로 만든 더 거대한 재난, <포세이돈> by 김도훈 역사상 가장 거대한 재난영화를 리메이크하는 방법은? 해답은 간단하다. 더 거대한 특수효과로 만든 더 거대한 재난이다. <포세이돈>은 1972년작 <포세이돈 어드벤쳐>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재난 블록버스터. 갑자기 몰려온 47m의 쓰나미로 말미암어 엄청난 규모의 호화 유람선 ‘포세이돈’이 북대서양 한가운데서 전복당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수백명의 ... 규모만 앞세운 블록버스터, <포세이돈> by 김도훈 <포세이돈>은 재난영화의 걸작 <포세이돈 어드벤쳐>(1972)를 모태로 삼은 작품이다. 20층 규모에 800개의 객실을 가진 거대한 여객선 포세이돈은 갑자기 밀려든 47m의 해일을 맞아 전복된다. 새해맞이의 행복감에 젖어 있던 승객들은 종이인형처럼 불타고 찢겨져 나가고,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방수 시스템이 되어 있는 홀에 모여 구조를 기다린...-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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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37미터, 높이 70미터의 거대한 스펙터클more
첨단 테크놀로지의 특수효과가 검증된 제작기술과 만나다
영화 속에서 유람선은 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작 단계에서 특별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배 안에서 촬영한다는 건 상상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그린 초호화 유람선은 감독의 마음에는 흡족했지만 그림만큼 멋진 배를 완벽하게 제작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컴퓨터 그래픽은 이를 가능케 했다.
선박의 내부는 실제 세트로 제작되었지만 337.1미터 길이의 초대형 유람선의 웅대한 외형과 46미터 높이의 파도는 CG를 이용해 실물과 거의 똑같은 정교한 모습을 만들어냈다. <퍼펙트 스톰>에 참여해서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였던 ILM사가 이번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기술로 마법을 실현시켰다.
특히 거대한 파도를 만들기 위해 스탠포드 대학 컴퓨터 그래픽학과의 지원 하에 100명의 ILM 특수효과 팀이 1년의 연구 끝에 '컴퓨터 액체 역학'(COMPUTATIONAL FLUID DYNMIC)이라고 불리는 첨단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물이 사물과 섞이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존재하는 하드웨어로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어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을 병행할 정도의 첨단테크닉이다. 이 기술 덕분에 관객들은 배가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높이 46미터의 파도가 휘몰아치는 게 아니라 파도가 배와 부딪혀 포말을 일으키고 갑판을 뒤덮고 마침내 배를 뒤엎는 모습을 물리학의 법칙을 적용해 자연현상의 미학에 가장 접근한 CG화면을 창조해 내었다.
100일간 24시간 풀 가동, 실제 크기로 제작된 2개의 연회장
거꾸로 뒤집힌 연회장 안에 34만 리터의 물을 쏟아 부어라
초현대적 아름다움과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을 겸비한 유람선은 승무원들의 유니폼 단추에 포세이돈의 이니셜인 P를 수놓을 만큼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 마치 실제로 운행하는 선박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포세이톤> 기술 팀은 <노인과 바다> 같은 고전영화의 촬영장이자 페터슨 감독의 전작 <퍼펙트 스톰>이 촬영되었던 세계 최대의 스튜디오 풀에 100일 동안 24시간 풀 가동하여 두 개의 세트를 만들었다. 세트 안의 대도구와 소도구들 역시 하나는 원래의 모습으로, 다른 하나는 파도에 거꾸로 뒤집혀 박살이 난 모습으로 각각 두벌씩 제작되었다. 특히 전체 22미터 길이의 로비와 5층 깊이로 거꾸로 처박힌 승강장 등 거대한 구조물을 기울어진 상태로 받치기 위해서는 중력의 법칙을 무시할 만큼 강한 힘이 필요했다. 때문에 100명의 기술진이 5개월에 걸쳐 34톤의 철재와 1만장의 합판을 설치했다. 또한 영화 속에서 가장 압도적인 장면인 물살에 휩쓸려 박살이 난 연회장을 만들기 위해 지름 2.5미터 파이프 10개를 세워 특수 도관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34만 리터의 물을 쏟아 부었다. 이 엄청난 양의 물은 3센티미터 두께의 강화유리를 깬 뒤 계속 안으로 밀려들어왔고, 결국 화면상으로 믿을 수 없이 멋진 장면이 만들어졌다. 모든 게 눈가림이 아닌 진짜였기 때문이다.
복합적인 기술이 조합된 600여 개의 특수효과
CG 기술이 도입된 이래 가장 완벽한 기술
카메라의 시선이 물밑에서 수면으로 떠올라 선체의 모습을 비춘 뒤 선미를 한 바퀴 돌아 뱃전을 지나 갑판 위를 달리는 한 인물을 비춘다. 카메라는 인물을 줌 인한 후 그의 주변을 180도 회전한 뒤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비추다가, 줌 아웃하여 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렌즈 가득 담은 뒤 수영장에서 담소하는 사람들을 지나 그 너머로 보이는 대양 위의 아름다운 일몰 장면에서 샷은 멈춘다. 2분 남짓의 이 장면에서 실제의 피사체는 조깅을 하는 인물뿐이다. 그린 스크린으로 조깅 장면을 찍은 화면을 CG의 가상 배경에 입힌 것으로 그 어느 영화보다도 복잡한 기술로 만들어진 600여 개의 VFX 샷이 도입된 부분이다. 페터슨 감독은 ‘CG 사상 가장 대담하고 무모한 시도였지만 영상은 완벽하게 리얼’하다며 자신감을 내 비췄다.
한편, 촬영장에는 항시 한꺼번에 4대 이상의 카메라를 가동하며 촬영했다. 물속 촬영을 위해서는 방수케이스에 카메라를 넣고 수중에서 빛이 굴절되지 않도록 렌즈 위에 돔 형의 유리 조각을 끼워 카메라위로 물이 쏟아져도 촬영이 가능했다.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에 긴 팔을 매달아 리모컨으로 작동을 했다.
화염을 다스리는 금속판의 활약
세계 최고의 특수분장 팀이 가세한 150개의 인조인간, 65개의 시신들
극중에서는 물뿐 아니라 곳곳에서 치솟는 화염이 생존을 위협한다. 연료탱크가 터져 화염이 폭포처럼 치솟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물과 연료를 섞어 폭포 효과를 만들어낸 다음 색깔을 약간 넣어 100% 연료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가장 기발한 효과는 조시 루카스가 물속을 잠수하며 위로 떠오를 수 있는 안전한 수면을 찾아 헤엄치는 장면이다. 일명 '쿠키판'이라는 금속판을 만들어 수면 위에 매달아 도관이 보이지 않을뿐더러 불이 붙어 화염이 번져도 쿠키판이 누르고 있어 다른 곳으로 불길이 퍼지지 않는다. 하지만 물밑에서 올려다 볼 땐 엄청난 기름 화염이 물을 뒤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주요 출연진들과 스턴트 연기자, 수백 명의 엑스트라들만으로는 수천 명의 승객들을 다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VFX 스캐닝 회사 ‘아이트로닉스’가 살과 피가 튀며 죽어가는 150여 개의 인조인간을 제작했다. 또한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KNB EFX 그룹’이 만든 유리섬유로 된 65개의 인체모형은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해 수중에 떠다니는 시신으로 등장한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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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램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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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존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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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넬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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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제임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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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램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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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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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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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제임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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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포드 선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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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 래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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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던칸 헨더슨
볼프강 페터센
아키바 골드만
마이크 플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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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아키바 골드만
마크 프로토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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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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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클라우스 바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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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피터 호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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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윌리엄 샌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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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폴 갈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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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에리카 에델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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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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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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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http://wwws.kr.warnerbros.com/poseidon/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