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 둘이 만나 익은 밤을 만든다!!
잡지사 기자인 다혜는 화진그룹 한회장 일가의 비리를 게재하면서 그 집의 큰아들인 진호와 가까와진다. 둘은 서로 사랑을 느끼고 결혼을 결심하나 한회장은 극구 반대한다. 이복동생인 민호는 심장이 약해 항상 집에만 있으나 형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한다. 그러나 이복동생이라는 이유로 진호는 민호를 미워하고 또 아버지와의 갈등... 진호는 다혜와 밀월여행을 떠나고 동해안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서울로 올라가 어머니와 담판을 짓겠다고 혼자 차를 몰던 진호는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다. 서둘러 서울로 올라온 다혜는 진호의 죽음을 맞이하고, 진호가 민호에게 자신의 심장을 이식할 것과 다혜를 부탁한다는 말을 듣는다. 진호의 심장으로 새생명을 얻는 민호, 다혜는 민호를 찾아가고 둘은 마음속에 남아있는 진호의 실체를 찾기 위해 동해안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