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이라도 폼나게 살고 싶다!
가난한 고학생 준구와 그의 어릴 적 친구인 건달 근태, 그리고 사기꾼으로 잔뼈가 굵은 마대영은 각기 다른 성장 환경에도 공동의 목표인 돈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비리 형사와 결탁해 사기 행각을 벌이던 중 마대영은 암흑가의 짝눈으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마약 거래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돈을 가로챌 음모를 꾸민다.한편 준구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솔비를 사랑하게 되면서 집요하게 준구를 끌어들인다. 마침내 세 사람은 마약 거래를 마친 모사장의 아파트를 덮치는데 형사를 사칭해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모사장과 짝눈을 죽이게 된다. 단순 사기범에서 살인범이 되어버린 이들은 외국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수출용 컨테이너 안으로 숨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