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은 애인인 태권도 관장 용호에게 태권도반원들의 극기훈련 여행을 주선한다. 쾌히 승낙하는 용호와 김선생은 태권도반원들을 데리고 '갈치말'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갈매기가 나르고 파도가 춤추는 섬에서 아이들은 열심히 태권도 훈련을 하고 신체훈련을 통해 극기심을 길러나간다. 한편 은하계에선 "시리우스"라는 우주국에서 발사한 우주선이 계기의 고장으로 길보라는 우주소년이 '갈치말'섬에 비상착륙하게 된다. 아이들은 우주소년을 처음에는 경계하나, 점차 인간과 같은 맑고 밝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곧 친한 친구가 된다. 그러나 이 섬에 놀러온 불량 청년들의 기습으로 우주소년과 김선생이 납치되고 아이들은 허탈에 빠진다. 그동안 신체를 단련한 아이들은 용호와 함께 용감히 그들과 맞선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