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의 부상으로 실의에 빠진 오해성은 설산을 헤매다, 괴승을 만나 고행에 가까운 초인적 훈련을 받고 하산한다. 그 즈음 침체에 빠져있던 한국 프로야구는, 일본팀과 승부를 겨루게 된다. 외팔이 감독 최관은 흩어졌던 선수들을 다시 모아 팀을 결성한다. 혜성에 대한 사랑의 갈등으로 기억사실증에 거린 부인 엄지를 버리고 떠났던 마동탁과 운명의 결전을 벌이게 된 혜성은, 결국 극적으로 마지막 승리를 얻는다. 혜성은 기억상실증에서 회복한 엄지와 진정한 사랑의 힘으로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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