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에 살고있는 슈트러츠 일가는 독일이 통일되자 동독제 자동차 트라비를 몰고 죽기 전 나폴리를 보라고 외친 괴테의 말에 따라 나폴리로 여행을 떠난다. 그들이 처음 머문 곳은 서독에 사는 언니 부부의 집. 서독주민들은 일행을 동독에서 온 거지 취급을 하지만 식구들은 달구지 트라비를 몰고 이탈리아로 향한다. 트라비는 잦은 고장으로 속을 썩이기도 하지만 온가족에게 봉사, 드디어 로마에 도착한다. 그러나 재클린이 할아버지의 카메라로 기념촬영을 하다가 날치기를 당하자 도둑을 좇아가 잡고, 그들이 떨어뜨린 돈다발마저 얻는다. 한편, 아버지 우도는 딸과 아내를 찾다가 이탈리아 아가씨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식구들은 각자 시간을 보낸 후 미리 약속했던 스페인 계단에서 상봉, 트라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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