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는 아르바이트를 목적으로 친구 영호, 성민과 함께 바캉스를 갔다가 여대생인 신촌 말띠 삼총사를 만나, 그들 중 정아에게 반한다. 서울로 돌아온 철수는 007미팅을 하고 있는 정아를 끌고나와 그녀의 마음을 얻는 계기를 만든다. 친구들과 룸싸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아를 극적으로 구출한 뒤, 철수는 그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도중 산적을 만나 빈털털이가 된 철수와 정아는 어쩔 수 없이 구걸행각을 벌이는 처지가 되고 만다. 서울로 올라와 디스코텍에서 정아와 춤추던 정아삼촌에 대한 오해를 푼 후, 급격히 가까와진 둘은 결혼에 이르게 된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