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언더그라운드 록파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최건의 가난한 밴드는 공연을 코앞에 두고 리허설중에 집주인에게 이사를 독촉받는다. 밴드를 중심으로 엮여 있는 친구들의 삶도 곤하고 암담하기는 마찬가지다. 가자는 임신한 연인 모모에게 낙태하라고 말했다가 그녀를 잃는다. 한편 사기당한 3류 작가 대경은 원홍해에게 사람을 풀어 돈을 찾아달라고 청하지만 술자리에 합석한 친구 옐로우가 싸움을 벌여 일을 망친다. 상실감으로 방황하던 가자는 문득 아기 우는 소리의 환청을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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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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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어쩌면 5세대를 능가할 수도 있었을 감독의 언더그라운드 청년 영화 ★★★☆more
박평식 부서지는 괴로움을 아느냐고 묻는 북경 녀석들 ★★★☆
심영섭 장이모나 첸카이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중국영화의 새 기운 ★★★
# 베이징의 언더그라운드 록파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최건과 그의 친구들의 삶은 암담하다. 가자는 임신한 연인에게 낙태하라고 말했다가 그녀를 잃는다. 한편 사기당한 3류 작가 대경은 원홍해에게 사람을 풀어 돈을 찾아달라고 청하지만 술자리에 합석한 친구가 일을 망친다. 장위엔 감독, 최건 출연, 율가필름 배급, 상영시간 90분
# 로카르노영화제 특별상 수상작. 비 내리는 어느날 밤, 가자와 그의 아이를 임신한 모모는 한바탕 싸운다. 가자가 낙태를 권했기 때문이다. 모모가 사라진 뒤 가자는 뒤늦게 후회하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가자와 그의 록 밴드 일원은 공연 리허설을 준비중이지만 시간에 쫓긴다. 연습실에서도 쫓겨나고 공연허가도 받지 못하자 가자와 친구들은 깊은 절망감에 빠진다. 가자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 헤매지만 길거리 공연을 하는 불쌍한 처지에 놓인다. 한편, 모모를 찾다가 지친 가자는 주위 여자친구들에게 잠자리를 강요하다 오히려 심한 다툼을 벌인다. 그는 상태가 점차 악화되어 마약에 손을 대고 이상한 환상을 보게 된다. 장위엔 감독은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동궁서궁)을 출품하기도 했다. / 씨네21 225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