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나쁜여자 착한여자 방영안함

(Bad Woman, Good Woman)

드라마| 멜로|

  • 네티즌4.60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줄거리

세영은 완벽한 가정을 꾸며 뿌리내리고 싶지만 결혼생활 6년이 되도록 건우와의 사이에 아직 아이가 없다. 물론 딸 진아가 있고 친자식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세영은 자신과 건우의 아이를 낳고 싶다. 하지만 건우는 별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세영이 그림처럼 완벽하고 아름다운 집에서 예쁘게 살고 싶어 하는 것은 그녀의 불우한 어린 시절 때문이었다. 부모님과 남동생을 사고로 잃은 세영은 홀로 외롭게 자랐다. 물론 어머니 친구였던 경선의 도움으로 고등학교 졸업까진 마쳤지만 늘 부모, 가족의 품을 그리워하며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흠모했던 오빠 건우. 첫사랑의 실연으로 아이 하나가 있다고는 했지만, 그 아이도 자신의 아이처럼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 세영은 건우와의 결혼을 선택한다. 한편 건우와 서경은 서로 사랑했고 결국 임신까지 하게 되지만, 집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헤어지게 된다. 아들의 일이라면 쌍수 들고 대환영을 하던 경선이 집안 좋은 서경을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경선에겐 서경의 아버지 춘식은 원수나 다름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송씨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땅을 탐내던 춘식은 송씨를 찾아가 땅을 팔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던 와중 노름을 좋아하던 경선의 남편 대헌이 노름판에서 급전이 필요해 땅문서를 담보로 잡힌 것을 알게 된 춘식이 사채업자에게 그 땅을 헐값에 사들인 것이다. 돈을 준비해 땅을 찾으러 가지만, 이미 그 땅은 학교재단으로 넘어갔고 땅값 또한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송씨집안은 고스란히 춘식에게 당한 꼴이 된다. 대헌은 그 충격으로 쓰러져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만다. 경선은 남편을 잃고 어린 건우와 지우 남매를 홀로 키워내야만 했다. 남편 없이 혼자 겪어야 했을 시련들 때문에 수없이 많은 밤들을 울음으로 지새야만 했다. 이런 연유로 건우가 춘식의 외동딸 서경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경선은 실어증 증세를 보일 정도로 큰 충격에 사로잡혔다. 춘식 역시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운 외동딸인 서경이 자신을 원수로 생각하는 집안의 자식과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고 혹한 시집살이라도 할까 싶어 마찬가지로 죽기 살기로 반대한다. 그러나 서경은 임신한 상태였고, 중절수술을 받기에 너무 시기가 위험해져 어쩔 수 없는 집안의 묵인으로 진아까지 낳았다. 그러나 결국 춘식이 다시는 서경과 건우가 만나지 않게 하겠다는 조건으로 경선에게 진아를 보내 버렸고, 갓난쟁이 진아에게 젖 한번 물리지 못한 채 그렇게 서경은 진아와 생이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서경은 춘식의 등에 떠밀려 유학을 가게 된다. 한편, 건우는 서경과 강제로 헤어진 후, 서경이 낳은 딸 진아에게 위안을 받으며 학업을 계속하여 의대를 졸업한다. 그 후 어쩔 수 없이 어머니가 원하는 여자, 세영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 진아를 친딸처럼 돌보는 여자, 내 어머니에게 딸처럼 잘 하는 여자... 이 여자 정도면 가족의 행복을 위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귀국한 서경의 귀에 들려오는 건우의 결혼소식. 망연자실한 서경은 마침 자신을 좋아하던 태현과의 결혼을 선택한다. 결혼 후, 몇 달 뒤 우연히 마주치게 된 서경과 건우는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시골 외딴 곳에 동화 같은 둘 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는 서경과 건우. 서경은 의료 봉사를, 건우는 사진을 찍으러 간다는 핑계를 대며 한달에 두어 번 벌써 6년째 함께 하고 있다. 그 동안 위기도 있어서 헤어지려고도 했으나 번번이 그러지 못했다. 처음에는 서경과 건우가 각각 가정을 정리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현재의 생활과 가족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이 위험한 생활을 계속 할 수밖에 없었다. 또 서경이 임신을 했을 때 건우는 혼란스러웠고, 서경도 그만 두고 싶어 했다. 서경이 아들 우람을 낳았을 때 건우는 궁금했지만 차마 누구의 아이인지 묻지 못했다. 그러나 서경이 함구함으로써 그 아이가 서경의 남편 태현의 아이라고 믿게 되고 묘한 배신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경과의 관계를 그만둘 수 없다는 걸 안 건우는 서경에게도 같은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아내 세영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지 않을 결심을 하고는 아무도 모르게 불임수술을 한다. 남들의 눈엔 불륜일 지라도, 서경과 건우에겐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사랑이다. 그리고 현재... 여전히 두 사람의 완벽한 이중생활은 잘 지탱되고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부터 이들의 관계는 조금씩 붕괴되기 시작한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더 불러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