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내기 아로마테라피스트 다카무라 미노리(高村ミノリ, 혼조 마나미)는 명상음악 작곡가인 나카하라 테츠시(中原テツシ, 사카이 마사토)와 동거 중이다. 결혼 직전에 남자에게 차인 경험이 있는 미노리는 앞으로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테츠시와 사랑을 키워나가겠다고 결심한다. 그런 그녀의 장래 구상은 두 사람이 '안식의 뜰'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마사노(政野) 부부와 만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안식의 뜰'... 그것은 유명 브랜드의 새 사옥 안에 설치될 사원들을 위한 휴식 장소이다. 광고대행사의 여사장인 마사노 사키(政野早希, 카와하라 아야코)가 입안하고, 그녀의 남편이자 건축가인 마사노 에이지(政野英二, 테라와키 야스후미)가 기획과 설계를 맡고 있다. 그 공간에 흐를 음악을 담당하게 된 테츠시의 소개로 미노리와 만난 에이지는 그녀를 향기 분야의 담당자로 프로젝트에 참석시킨다. 표면적으로는 일 때문에 엮이게 된 두 커플. 그러나 남편과 미노리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 사키가 격렬한 질투심을 불태우기 시작하면서 네 사람은 파멸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