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32-10-30
- 사망1995-11-23
- 성별남
소개
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의 전야를 열었고 관습을 거스르는 인간의 모습에 애정을 표해왔으며 기아와 고통으로 가득 찬 삶의 격전장에 카메라를 들이댔던 루이 말은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3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누벨바그와 동시대에 시작해 알랭 레네와 더불어 독자적인 영화의 길을 개척한 루이 말의 영화작업은 40년간 비평가와 대중의 관심 속에 이뤄졌다. 역사와 개인의 문제로부터 관습을 위반하는 개인의 욕망의 흐름과 그에 대한 관습의 징벌, 그리고 인간내면의 비극적 파토스 등이 루이 말의 영화세계를 지배하는 강박관념. 다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루이 말의 영화세계는 로베르 브레송으로 비견되는 절제된 미장센과 격렬한 욕망의 분출을 담아내는 힘찬 카메라 이동으로 자신만의 강한 영화언어를 구축했다.
그는 프랑스 부르주아 가족배경과 어머니에 대한 근친상간에 가까운 사랑, 엄격한 가톨릭 기숙사 학교제도를 경험하며 자신을 둘러싼 부르주아 관습체계에 대한 반역의 꿈을 키워왔다. 소르본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다 프랑스 국립영화학교인 이덱에 진학한 그는 자크 이브 쿠스토와 로베르 브레송의 조감독을 거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Ascenseur pour L’echafaud>(1957)로 데뷔했다. 유부녀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애인의 남편을 죽인 뒤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혀 완전범죄계획이 어긋나게 되는 이야기를 하드보일드풍의 냉정한 시선으로 그린 이 영화는 루이 말의 감독 데뷔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이어 만든 <연인들 Les Amants>(1958)은 유부녀가 낯선 청년에게 첫눈에 반해 윤리적 관습을 내팽개치는 이야기. 베니스영화제는 이 영화에 심사위원특별상을 주었지만, 바로 옆의 바티칸에서는 악마적 영화로 판명해 상영금지됐고 미국에선 상급법원의 심판까지 받았다.
<연인들> 이후 특히 여주인공을 내세워 개인의 열정과 성적 욕망을 해부해 보이는 일련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가슴의 숨결 La Souffle au Coeur> (1971) <프리티 베이비 Pretty Baby>(1978) <데미지 Damage>(1992> 등이 그것. 이중 <프리티 베이비>는 브룩 실즈가 나이어린 창녀로 나와 화제가 됐고 <데미지>가 공륜에서 심의불가판정을 받자 그는 직접 한국을 찾아 자신의 영화를 변호했다. 루이 말의 또다른 강박관념은 역사와 개인간의 관계로 <라콩브, 뤼시엥 Lacombe, Lucien>(1974) <굿바이 칠드런 Au Revoir, Les Enfants>(1987) 등에서 잘 드러난다. 나치부역을 한 프랑스인의 역사와 유대인 학살에 대한 기억을 다룬 작품들. 이중 <굿바이 칠드런>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도깨비불 Le Feu Follet>(1966)과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아틀란틱 시티 Atlantic City>(1981) 등은 개인과 사회의 부조화를 다룬 영화. 비극적인 형식에 집착한 루이 말에게도 이례적으로 유쾌한 영화가 있다. 사회풍자코미디인 <지하철의 소녀 자지 Zazie Dans Le M ro>(1960)는 무질서한 세상사로 가득 찬 파리를 그린 작품이다. 이 밖에 인도의 빈곤을 다룬 <캘커타 Calcutta> (1969)와 <인도의 유령 L’Inde Fantome> (1969) 등의 다큐멘터리도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그의 관심을 보여준 영화들.
그는 생전에 이렇게 말했다. “예측가능한 방향은 늘 일정한 관습이 된이 된다. 그래서 나는 그 정반대로 사고해왔다. 나는 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혼란스러워하길 바란다.”
<장편>
1. 42번가의 반야 _ Vanya on 42nd Street(1994)
2. 데미지 _ Damage(1992)
3. 밀루의 어떤 5월 _ Milou en mai(1990)
4. 굿바이 칠드런 _ Au Revoir Les Enfants(1987)
-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 OCIC상
5. 알라모의 총성 _ Alamo Bay(1985)
6. 크랙커스 _ Crackers(1984)
-베를린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7. 앙드레와 저녁식사 _ My Dinner With Andre(1981)
8. 아틀란틱 시티 _ Atlantic City(1981)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9. 프리티 베이비 _ Pretty Baby(1978)
-칸 영화제 기술대상
10. 블랙 문 _ Black Moon(1975)
11. 라콤 루시앙 _ Lacombe Lucien(1974)
12. 마음의 속삭임 _ Le Souffle au Coeur(1971)
-아카데미 각색상 노미네이트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진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13. 파리의 도둑 _ The Thief Of The Paris(1967)
14. 비바 마리아! _ Viva Maria!(1965)
15. 도깨비불 _ Le Feu follet(1963)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 베니스 영화제 Italian Film Critics 대상
16. 매우 사적인 일 _ Vie Privee(1962)
17. 지하철의 소녀 _ Zazie dans le metro(1960)
18. 연인들 _ Les Amants(1958)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19.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_ Ascensure Pour L'Echafaud(1957)
<단편>
1. Crazeologie (1953)
2. Station 307 (1954)
3. Histoires extraordinaires (1968) (segment "William Wilson")
<다큐멘터리>
1. 침묵의 세계 _ Le Monde du silence (1994)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2. Vive le Tour (1962)
3. Calcutta (1969)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4. Humain, trop humain (1974)
5. Place de la république (1974)
6. Close Up (1976) 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