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41-00-00
소개
짐 맥브라이드 감독은 프랑스 누벨바그에 큰 영향을 받은 미국 감독 중 한사람이다. 특히 장 뤽 고다르에 대한 존경은 절대적이어서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를 리메이크한 <브레슬레스 Breathless>(1983)를 장 폴 벨몽도 대신 리처드 기어를 주인공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홀리즈만의 일생을 다룬 <데이비드 홀리즈만의 일기 David Holizman’s Diarly>(1968)는 그의 데뷔작이자 성공적인 출발을 예고하였다. 삶과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진실을 포착하려는 강박관념은 이후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통해 반복된다.
SF영화인 <글렌과 란다 Glen and Randa> (1971), 그리고 코미디인 <뜨거운 시간 Hot Time>(1974) 등은 맥브라이드가 70년대 행한 실험들이다. 그러나 <숨가쁘게> 이후 그는 할리우드 주류영화에 편승해 들어가기 시작한다. 다분히 실험적이고 파격적이었던 70년대를 거쳐 많은 할리우드 감독들이 그랬던 것처럼 생존의 문턱으로 넘어들어가 작가적 역량을 보류하고만 것이다. 그래도 이 시기 걸작으로 <뉴올리언스의 밤 The Big Easy>을 꼽을 수 있다. 스릴러 스타일의 이 작품은 마약 범죄를 배경으로 한 장르영화의 한 전형으로 손꼽는다. 이어서 복고주의적으로 50년대로 회귀한 <열정의 로큰롤 Grear Balls of Fire>(1989)은 50년대의 록으로 포장된 어설픈 시도였다. 90년대에 <롱 맨 Wrong Man>(1993)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