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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콜럼버스 (Chris Columbus)

1958-09-1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

/

네티즌7.2

기본정보

  • 다른 이름Christopher Columbus;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8-09-10
  • 성별

소개

아직은 젊은, 작가 겸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는 누구나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가족용 코미디 영화들로 흥행의 연타를 날리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오하이오에서 자란 콜럼버스는 소년 시절 공포영화와 코믹 북에 사로잡혀 보냈다고 한다. 15살 때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를 보고 영화감독을 지망하기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시절 8mm로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뉴욕대학교 영화학과에서 수학하면서 2학년 때부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 네번째 시나리오 ‘그렘린’을 쓰기까지 무명의 작가로 남아 있게 된다. 그러나 스필버그 감독이 ‘그렘린’을 영화화하게 되면서부터 사정은 달라져서 이 작품을 발판으로 그는 할리우드로 근거지를 옮기고, 본격적인 영화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후 2년 동안 유니버설영화사에서 스필버그를 위해 <구니스>와 <젊은 셜록 홈스>의 각본을 쓰면서부터 이미 아동이나 청소년이 주인공인 모험활극 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베이비시팅 대소동 Adventures in Babysitting>(1987) <핫 브레이크 호텔 Heart Break Hotel> (1988)로 감독 데뷔의 기회를 잡게 되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중, 1990년 제작자 존 휴즈로부터 콜럼버스 자신이 각본을 쓴 <나홀로 집에>를 영화화할 것을 제의받는다. 크리스마스 휴가 때 홀로 빈 집에 남아 악당들을 골탕먹이는 영리한 악동의 집 지키기 모험담은 당시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모든 코미디의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일약 주인공 매컬리 컬킨을 아역 스타로 만들었다. 이후 영화의 성공은 자동적으로 속편 <나홀로 집에2: 뉴욕에서 길을 잃다 Home Alone2: Lost in New York>로 이어졌고, 1993년 로빈 윌리엄스가 여장 남자로 분하여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준 <미세스 다웃 파이어 Mrs. Doubtfire> (1993)로 다시 한번 흥행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나홀로 집에>의 성공에 대한 보상으로 제작자 존 휴즈의 동의하에 좀더 개인적 프로젝트인 <온리 더 론리 Only the Lonely>(1991)를 만들었으나 이전과 같은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온리 더 론리>는 크리스 콜럼버스가 개인적으로 자신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손꼽고 있는 영화로 엄마의 치마끈에 매달려 사는 마마보이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극복담을 코믹 터치로 다룬 작품. 그후 프랑스영화 <네프 므와>를 리메이크한 <나인 먼쓰 Nine Months> (1995)에서 아버지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전형적인 여피 남성의 아빠 만들기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 콜럼버스 영화의 흥행 비결은 어른 뺨치는 영리한 아이들과 결국에는 가족에 헌신하게 되는 어른들을 내세워 관객에게 잔잔한 웃음과 아기자기한 이야기의 재미를 주는 데 있다. 특히 보수적인 할리우드의 가족 중심주의적 시각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이러한 감성은 훈훈한 인간애와 따뜻한 웃음이라는 고전 할리우드 코미디의 맥을 이어 전세계 흥행시장에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 영화감독사전,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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