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4-00-00
- 성별남
소개
유상욱 감독은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김의 전쟁>(1990) <두 여자 이야기>(1992)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하였고 1993년 <절대사랑>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스릴러, 공포 등 B급 장르영화에 대한 그의 애정을 확인케 했지만 완성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두번째 영화 <피아노맨>(1996)은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여형사의 대결을 그린 공포스릴러물. 일반적인 스릴러물과 달리 <피아노맨>에서 범인은 처음부터 명백하다. 아버지의 광적인 사랑 때문에 미쳐버린 살인광 피아노맨은 분위기 있는 재즈피아니스트로 등장한다. 그는 타락해가는 여자들의 영혼을 구원한다는 명목 아래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뒤 희생자의 심장을 파내고 그 안에 재즈의 선율이 흐르는 뮤직박스를 집어넣는다. 스릴러의 외형을 취하면서도 정작 감독의 관심이 공포영화의 요소들임을 암시하는 셈이다. 국내 감독들 중 보기 드물게 공포영화에 애정을 표하는 인물이긴 하지만 대중적인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할리우드의 관습화된 양식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해내지 못한 탓에 이야기와 시공간 사이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것. 그의 세번째 영화는 미스터리와 액션어드벤처가 합쳐진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1999)이다. 2005년 <종려나무 숲>을 감독하였으며 이 영화는 그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