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람이를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히 감독님이 내게 출연을 제안했을 때만 하더라도 “소년은 ‘드니 라방’ 같은 인물”이라고 했거든. 가람이를 만나며 내 안의 생각들을 서둘러 지워야 했다. 그런데 되게 좋더라. 가람이가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라서. -
1104호,
스페셜1,
[스페셜] ④ 일상 속에 차오르는 슬픔 - <시인의 사랑> 배우 양익준·정가람
10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다니던 시절, 단편영화에 양익준 배우를 캐스팅한 적이 있어 <똥파리>(2008) 이전의 그가 어땠는지 알고 있다. 당시에는 평범하면서도 숫기 없고 어리숙한, 순박한 청년 캐릭터를 종종 연기했던 걸로 기억한다. 예전의 그 순박했던 이미지를 떠올리며 양익준 배우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
1105호,
스페셜1,
[스페셜] ② “보호한다는 감정이, 내게는 특별해서” - <시인의 사랑> 김양희 감독
양익준씨가 시나리오를 읽고 왔는데 굳이 시키겠다면 창준 역을 하겠지만 자기는 음부키를 하고 싶다더라. 주유소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음부키는 신경도 안 썼다. 막상 편집할 때 보니 아주 이상한 연기를 하더라고. 당혹스러웠다. 생각지도 못한 데서 폭발적인 게 나왔다. -
1011호,
인터뷰,
[임상수] 어떤 ‘느낌’으로 기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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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임상수
임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