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다운 인 더 밸리>를 통해 올드 웨스턴 무비에 대한 오마주와 새로운 웨스턴 무비의 만남을 시도한 했던 데이빗 제이콥슨 감독은 복잡한 캐릭터 할랜을 만들어 내는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뿌연 그림 같은 캐릭터를 상대역 토브나 관객들에게 명확한 이미지로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다. 우울함으로 인해 생긴 할랜의 광기가 정상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았던 감독은 할랜을 복잡한 인격체로 그려내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크라이미널><다머>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데이빗 제이콥슨은 오랜 기간 동안 웨스턴 무비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하며 영화 <다운 인 더 밸리>의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감독의 탁월한 각본 능력과 연출력, 그리고 제작과 주연을 겸한 에드워드 노튼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완성해 낸 <다운 인 더 밸리>는 2005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고 LA 필름 페스티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