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박승진은 1966년 런던 월드컵 당시 북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알려져 있던 선수였다. 그는 종료 5분 전까지 지고 있던 칠레전에서 당당한 한 골로 무승부를 이끌어내 당시 영국 관중들로부터 북한 열풍을 몰고 온 결정적 주역이다.
월드컵에서의 그의 활약상을 다룬 북한 신문은 그를 가리켜 “요술사처럼 재주를 부리는 선수”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그는 소위 남한의 박지성 선수와 같은 인기를 한 몸에 누린 선수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