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49-06-19
- 성별남
소개
오스트레일리아 뉴웨이브의 주역이었던 존 듀이건 감독은 베트남 이후 세대에 대한 탐색을 자신의 영화적 화두로 삼았다. 그의 영화는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측면과 사람들의 상호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 일찍부터 경험을 쌓았고, 대학에 와서 영화를 시작하였다. 그는 네명의 홈리스를 다룬 <입에서 입으로 Mouth to Mouth>(1978)라는 영화로 비평적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특히 그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명성을 날린 것은 니콜 키드먼을 발굴하여 만든 <룸 투 무비 Room to Movie>(1987)라는 시리즈물이다. 니콜 키드먼은 이 시리즈로 할리우드에 입성할 수 있었다.무엇보다도 그를 유명하게 한 작품은 오스카 로메로 신부의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극 영화를 뒤섞은 <로메로 Romero>(1989)라는 작품이었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계기가 된 이 작품은 종교영화의 제작자로 유명한 엘우드 키에르가 원래 TV용으로 구상하였으나 반대에 부딪히자 기금을 마련하여 만든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할리우드 진출 후 그다지 신통한 작품을 보여주지 못했다. 할리우드에서 만든 <카리브해의 정사 Wide Sargasso Sea>(1993) 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소재를 다루기도 하였는데, NC-17 등급을 받은 에로물은 초기의 존 듀이건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다. <로메로>를 연상시키는 <휴 그랜트의 사이렌스 Sirens>(1994)는 파격적인 그림으로 문제를 일으킨 젊은 부부의 일상을 담았다. 하지만 90년대 초반 그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보여준 이력만으로도 그를 성공한 감독으로 평가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는 자신이 쓴 세권의 소설집을 내기도 하였다. <b><font size=4><FONT COLOR="666666">[씨네21 영화감독사전]</fon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