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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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명Cédric Klapisch
- 다른 이름CÉdric Klapisch;세드리크 클라피쉬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1-09-04
- 성별남
소개
세드릭 클라피쉬는 누벨바그의 유산을 부정하고 새로운 미학을 주창하는 90년대 프랑스 신인감독의 대표주자다. 클라피쉬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프랑스영화계의 풍토에 진한 애정을 나타내면서도 누벨바그의 유산에는 시큰둥한데,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한 그의 경력도 이런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할리우드에서 편집조수로 일한 클라피쉬는 프랑스 국립영화학교에 두번 낙방한 뒤 뉴욕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마틴 스콜세지, 우디 앨런, 존 카사베츠의 영화를 특히 좋아한” 클라피쉬는 미국영화만큼 인기있으면서도 작품성이 있는 영화로 비평가들의 주목을 끌었다. 89년에 만든 단편 <내 안에서 움직이는 것 Ce qui me meut>으로 온갖 단편영화제를 휩쓴 뒤 클라피쉬의 데뷔작 이래 만드는 영화마다 늘 인기를 끌었다. 장편 데뷔작 <빙산의 일각들 Riens ur tout>(1992)은 5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위험한 청춘 Peril jeune>(1995)은 65만명, <누구나 다 자기 고양이를 찾아요 Chacun cherche son chat>(1996)는 70만명, <어떤 가족의 풍경 Un air de famille>(1997)은 23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벨바그 이후로 프랑스영화는 부르주아 지식인말고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보통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법으로 보통사람들의 얘기를 다뤄야 한다”고 말하는 클라피쉬는 거대한 빙산을 이루는 하나하나의 조각들과 같은, 소시민들의 삶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영화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의 영화에는 여러 주인공이 나오며 캐리커처를 그리듯이 여러 소시민의 삶을 교대로 묘사한다. 장 르누아르의 위대한 고전 <게임의 규칙>을 떠올리게 하는 기법이지만 클라피쉬의 영화는 르누아르의 영화보다 밝고 긍정적이며 일상에 아주 밀착해 있다. / 영화감독사전,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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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지라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