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톰 디실로 (Tom Dicillo)

1954-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8

/

네티즌7.6

기본정보

    }
  • 원어명Tom Dicillo
  • 다른 이름Thomas DiCillo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4-00-00
  • 성별

소개

톰 디실로는 20년 가까운 세월을 일관되게 뉴욕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해온 영화인이다. 뉴욕대에서 연출을 전공한 디실로는 동문인 짐 자무시 영화의 촬영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의 촬영 데뷔작은 자무시의 장편데뷔작이기도 한 <영원한 휴가>(1980). 그후 <천국보다 낯선> (1984), 단편 <커피와 담배>(1986) 등 자무시의 대표작에서 비범한 화면을 선보였다. 디실로는 91년 <자니 수에드 Johnny Suede>로 감독으로 데뷔한다. 브래드 피트를 고용해서 만든 이 영화는 실험성이 농후한 작품으로, 재능이 없으면서도 스타덤을 꿈꾸는 주인공 자니 수에드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갔다. 시나리오까지 직접 쓴 이 작품으로 디실로는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해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하지만 데뷔작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가 두번째 장편영화를 완성하는 데는 무려 4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영화 만드는 과정을 소재로 한 저예산영화 <망각의 삶 Living in Oblivion>(1995)은 제작이 무려 5번이나 좌절된 끝에 간신히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가 각본과 연출을 겸한 이 영화는 영화인의 삶, 영화를 만든다는 것, 혹은 영화 자체에 대한 풍부한 문제의식을 담고있는 재기발랄한 독립영화다. 독립영화 감독 스티브 부세미가 스탭들을 이끌고 힘겹게 영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영화라는 환상을 구현하는 매체의 뒤안에 치열하고 신랄한 일상이 자리하고 있음을 재치있는 화술로 전달한다. 실제 배우로 출연한 모든 구성원까지 스탭으로 참여하는 등 치열한 저예산 정신으로 만들어졌다. 그런 만큼 감독 자신의 자의식이 영화 곳곳에서 스며나온다. 힘들게 만든 만큼 호평을 받았던 <망각의 삶> 이후 그는 <달빛 상자 Box of Moonlight>(1997)를 발표한다. 극히 이상적인 엔지니어와 모든 일에 제멋대로인 히피 청년이 우연히 주말을 함께 보내며 겪는 내면의 변화를 따뜻한 시선을 잡아낸 이 작품 역시 베니스영화제, 선댄스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의 가장 최근작은 98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됐던 <멋진 금발 Real Blond>. 패션과 오락산업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천박한 오락산업의 세계에서 성실히 일해보려는 주인공 조의 노력을 익살스럽게 그렸다. <b><font size=4><FONT COLOR="666666">[씨네21 영화감독사전]</fon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