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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갓리프 (Tony Gatlif)

1948-09-1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8

/

네티즌7.5

기본정보

  • 다른 이름Michel Dahmani; 미셸 다마니; 토니 가틀리프; Tony Gatliff; Tony Gattlif; Tony Gattliff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48-09-10
  • 성별

소개

토니 갓리프는 1948년 9월 10일 알제리의 외딴마을 기탄 안달루가족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마을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가기 싫어했던 토니였지만 한 교사가 16밀리 필름 프로젝터를 구입하여 교내 영화 클럽을 조직한 이후 그는 학교를 잘 다니게 되었다. 이 클럽에서는 매주 장 비고, 존 포드,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여주고 토론을 벌였다. 토니 갓리프는 이 시네 클럽을 자기 영화 인생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유년기의 그는 가족과 헤어져 홀로 살아가게 된다. 빈털터리로 14살에 프랑스에 도착한 그는 마르세유와 파리에서 구두수선공으로 길거리를 떠돌며 살았다. 거리를 비행을 저지르다 소년원에 가기도 하였는데 이 시기의 경험이 그의 첫 번째 시나리오 <분노의 주먹>의 주제가 된다. 운이 좋았는지 그는 파리에 있는 재활원에 보내졌고,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미셸 시몽을 무작정 찾아갔다. 미셸 시몽은 그를 에이전트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무대에 서게 된 토니 갓리프는 1975년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영화인 <몰락의 시작>을 감독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상영된 바 없다. 3년 후 그는 알제리 혁명을 다룬 <어머니의 대지>를 감독하게 된다. 1981년에는 스페인에서 그라나다와 세빌리아 출신 집시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Corre Gitano>를 만들었으며 이는 집시들의 실생활을 다룬 최초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역시 집시들의 이야기를 다룬 <공주들>이 비평가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평생 그의 파트너가 된 제작자 제라드 이보비치를 만나게 되었다. <공주들>은 훗날 집시 3부작이라 불린 연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그 후 갓리프는 <Rue du Depart>의 각본을 쓰고 감독했는데 이 영화는 집을 뛰쳐나와 아버지의 이미지를 찾아 헤매는 십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를 험담하는 사람들은 흔히,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낙오자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Pleure Pas My Love> 같은 작품을 통해 갓리프는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 1992년 그는 <안전한 여행>을 만들었는데 이 영화는 집시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제한된 촬영기기와 스텝을 동반한 채 그는 집시들의 생계수단인 음악여행 길에 오르는데, 라자스탄에서부터 안달루시아, 이집트, 터키, 루마니아, 헝가리 그리고 프랑스를 일년 내내 떠돌아 다니게 된다. 이 영화로 토니 갓리프는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갓리프의 다음 작품인 <몬도>는 작가인 르 클레지오와의 만남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이 영화는 어느날 니스에 정착한 10세의 고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것이었다.

1997년 그는 루마니아의 집시 마을에 도착하여 잃어버린 가수를 찾아 헤매는 가쵸의 이야기를 다룬 <가쵸 딜로>로 프랑스는 물론 해외에서 비평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이 영화는 집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00년에는 스페인의 플라멩고 무용수인 안토니오 카날레스의 데뷔작 <벵고>를, 다시 1년 후에는 프랑스 동부에서 위대한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집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스윙>을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