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1996)으로 주목받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감독.

루어만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시골 돼지농장에서 유년기를 보내, 영화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는 먼저 싸구려 극단의 배우로 연예계 일을 시작했다.
존 듀간의 1981년 작 <우리 꿈의 겨울>이 배우로서의 스크린 데뷔작이며 이듬해 <어두운 방>에 출연한 것이 영화배우 이력의 전부. 무명배우 시절을 어렵게 보낸 뒤 루어만은 부랑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거리의 아이들>이란 TV다큐멘터리의 조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식스 이어즈 올드’(Six Years Old)란 극단을 창립하고 오페라 <푸치니>를 연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친다.

감독 데뷔작은 89년 시드니에서 열린 댄스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얻은 <댄싱 히어로 Strictly Dancing>(1992). 오스트레일리아 언론은 그를 놀라운 신인 감독으로 소개했고 고전과 현대를 접목시킨 독특한 스타일이 널리 인정받았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다시 오페라 <한여름밤의 꿈>을 연출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로맨티스트’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다.

영화로 다시 돌아와 손댄 것이 <로미오와 줄리엣>이었고,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카메라의 시선과 록음악의 맥박에 다시 맞추어 각색한 솜씨와 감각적 연출력이 높이 평가받았고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고전과 현대, 영화와 연극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그의 낭만적 주유는 계속되고 있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

2001년 니콜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
2008년 <오스트레일리아>를 연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