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60년 도쿄 태생인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14살 때부터 수퍼 8미리로 영화를 찍었고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며 영화에 대한 독특한 감각을 키웠다.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던 그는 자신의 프로덕션인 해수(海獸) 씨어터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88년에 16mm로 찍은 데뷔작 [철남]이 로마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그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의 감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작업한 영화들 대부분에서 그는 스스로 감독, 각본, 제작, 촬영, 편집, 미술, 연기 등 1인 7역을 담당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영화세계를 펼치는 작품들을 만들어왔고, 이 작품들은 예외 없이 전 세계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그의 영화에 매료된 [킬 빌]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헐리우드에서 [철남 3]를 만들 것을 제의했는데, 괴짜로 알려진 그는 3억불의 예산, 미국을 완전히 날려버린다는 설정을 허락해 주면 제안을 고려하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1997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던 그는, 17세부터 자신의 영화뿐 아니라 다른 감독의 영화에도 틈틈이 출연해왔다. [6월의 뱀] 이후 신작 [바이탈]을 공개해 토론토영화제 등에서 공식 초청을 받았던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내면을 여전히 스타일리쉬한 화면에 담아내며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으로 칭송받고 있다.

- 주요 필모그래피 및 수상내역

1986 [보통사이즈의 괴인] 연출.

1987 [전봇대 소년의 모험] 연출.
피아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1989 [철남] 연출.
로마 판타스틱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1991 [요괴헌터 히루코] 연출.

1992 [철남 II] 연출.
포르토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시체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1995 [동경의 주먹] 연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특별언급.
동경 선댄스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1999 [총알 발레] 연출.
룬드 판타스틱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1999 [쌍생아] 연출.

2002 [6월의 뱀] 연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업스트림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2004 [바이탈] 연출.

2005 디지털 단편 [혼몽]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