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44년 앙카라 출생. 그는 파리의 IDHEC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했고, 다큐멘터리 영화 <유수프와 케난 Yusuf and Kenan>(1979)으로 데뷔했다. 이때부터 그는 시각적 정교함과 힘 있는 내러티브가 살아있고, 기억과 환영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과 기억이라 할 수 있다. 카부르 감독은 영화 속에서 세계 그 자체를 정확하게 사실적인 언어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그의 모든 영화의 끝은 늘 실재와 환영에 대한 해결되지 않는 질문들, 불가해함, 비밀 그리고 인간조건에 대한 궁극적 질문을 항상 관객에게 던진다. 그는 2005년 임파선 암으로 파리에서 사망할 때까지 항상 놀라운 시각적 스타일을 개발한 영화를 만든 가장 유럽적인 터키 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