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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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명Jon Alpert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49-00-00
- 성별남
소개
1949년 미국에서 태어나, 1970년 콜게이트 대학을 졸업했다. 1972년 ENG 카메라로 쿠바를 취재하여, 세계 최초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사담 후세인 단독 인터뷰를 비롯하여, 쿠바의 카스트로, 리비아의 카다피 등 미국의 대형방송국에서도 취재하기 어려운 현대사의 주요 인물들을 인터뷰하거나, 분쟁지역에 종군해 격전의 현장을 포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
1985년 작 <The Philippines: Life, Death and Revolution(필리핀: 삶과 죽음, 그리고 혁명)>과 1987년 작 <Homeless In America(미국의 노숙자)> 등 여러 작품으로 에미상을 12번이나 수상하며, 시네마 베리테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디어 민주주의의 표상인 DCTV 설립자이자 책임운영자로, 전 세계의 많은 비디오 저널리스트(VJ)를 배출했다.
1972년 존 알퍼트와 그의 아내인 케이코 츠노(Keiko Tsuno)가 설립한 DCTV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크고 명예로운 비영리 지역사회 미디어 센터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DCTV를 통해 영상방송매체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여, 지역사회의 문화생활을 활성화하고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촉매제로 삼고자 했다. 영상매체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다시피 한 당시에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길거리 상영을 이어가고, 작은 스튜디오에서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비디오 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게 했다.
지난 35년간 베트남, 쿠바, 러시아, 한국,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과 미국 내에서 벌어진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수 백 개의 다큐멘터리와 보도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NBC, ABC, CBS, HBO, PBS, ESPN, Discovery Times, 캐나다와 일본의 주요 네트워크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방송되어, 연간 1억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연간 3천명의 성인과 2천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비디오 워크샵을 무료 또는 염가로 150여회씩 운영하며, 매년 청소년비디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베리테의 현대적인 해석이라 평가되는 알퍼트의 독특한 스타일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위 영화적인 작품들하고는 거리가 멀다. 알퍼트는 시작부터 영화 상영이 아닌 텔레비전 방송을 위해 작품을 만들었고, 알퍼트와 텔레비전이라는 매체의 관계는 알퍼트의 미디어 민주화라는 철학적 목적의식을 고려했을 때 필연적이었다.
알퍼트의 관심사는 항상 사람으로, 그는 세계 어디든 중요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면 꼭 가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그는 작품 속에서 그 상황에 대한 분석이나 설명을 거의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대신 그는 그 상황 안에 놓여있는 사람을 보여주며, 그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한 친한 친구에게 하듯 알퍼트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존 알퍼트에게 거장이란 타이틀은 바로 그렇게 이야기를 소재의 내적인 시각으로부터 만드는 데 있어서의 따라갈 수 없는 탁월함에 바탕하고 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면, 이런 탁월함이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연민과 열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