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64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났다. 빈코 브레잔은 자그레브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연극아카데미에서 TV 연출을 전공했다. 학생 작품인 <우리의 증권교환>으로 1987년 오버하우젠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저명한 작가인 아버지 이보 브레잔과 함께 만든 첫 장편영화 <전쟁은 나의 섬에서 어떻게 시작됐는가?>는 1996년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영화였다. 장르를 뒤섞으며 부조리한 유머를 새겨넣는 그의 능란한 솜씨는 언제나 시나리오를 함께 쓰는 이보 브레잔과의 협업에서 나온 것이다. 이보 브레잔은 예전 유고슬라비아 연방 시절부터 가장 뛰어난 시나리오 작가 중 한명이었다. 또한 배우로 경력을 쌓은 빈코 브레잔은 <전쟁은 나의 섬에서 어떻게 시작됐는가?>에서 경찰로 출연했고 다음 장편영화인 <티토의 정신 Marsal>(1999)에서도 정신병원의 환자로 카메오 출연했다. 그를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티토의 정신>은 90년대 동구 사회주의권의 대실패를 부조리한 웃음으로 치환환 풍자극이었다. 다음 작품인 <목격자들>(2003)은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