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90년대 초반 많은 젊은이들이 서울의 홍대나 신촌의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으로 운집했고, 주류에서도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등장한 크라잉넛은 우리 음악계에 펑크락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새겼다.

ꡐ음악 놀이터라 할 수 있는 작은 클럽, [드럭 Drug]에서 태어난 크라잉넛은 거침없이 질주하는 가사와 사운드를 담은 노래, ꡐ말달리자ꡑ로 1990년대 후반 국내에도 인디라는 이름의 주류 음악에 대한 대항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한 밴드이다.

박윤식(보컬), 이상면(기타), 한경록(베이스), 이상혁(드럼), 김인수(키보드)가 일궈내는 편안한 연주 화합은 초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기에 가능했으며, 울부짖는 땅콩(Crying Nut) 이름 그대로 다들 조그마한 체구를 가진 귀여운 친구들이지만 그 에너지만큼은 어느 누구 못지 않다.

그들은 1970년대 후반 영국을 평정했던 펑크락의 정신을 부활시키며, IMF 한파로 인해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시점에 젊음의 열정으로 좀 더 열정적으로 사회와 개인에 대해 발언하기 시작했다. 히트곡 ꡐ말달리자ꡑ\\\'가 수록된 데뷔앨범 <Crying Nut>(1998)은 인디 밴드로는 최초로 1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러한 열기는 2집 <서커스 매직 유랑단>(1999), <이소룡을 찾아랏!>과 같은 시기에 제작된 3집 <하수연가> (2001)로 이어졌다. <하수연가>에는 영화 <이소룡을 찾아랏!>의 삽입곡 <이소룡을 찾아랏!>, <밤이 깊었네>, <하수구>가 실려있다.

이어 이들은 <하면 된다>, <신라의 달밤> 등의 주류 상업영화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어가게 되었고 드디어 <이소룡을 찾아랏!>에서는 당당히 주연으로 연기하기에 이른다.

[밴드구성인원]

이상혁(드럼/보컬) 이상면(기타/보컬)
한경록(베이스/보컬) 박윤식(보컬/기타)
김인수(키보드/보컬) 고경천(키보드세션)

[주요공연활동]

1993년 동네친구들 7명이서 크라잉넛결성
1995년 7월 클럽드럭오디션합격
1995년 8월 박윤식, 이상면, 한경록, 이상혁 라인업으로 클럽 [드럭] 공연시작
1996년 5월 \\\"스트리트펑크쇼\\\" 로 최초의 외부공연
1996년 10월 인디락페스티벌 \\\"소란\\\"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공연
1996년 10월 이후 클럽드럭공연과 각종인디락페스티벌, 대학 및 고등학교축제 게스트로 전국유랑생활시작
1997년 7~8월 라이브클럽합법화 추진을 위한 공연
1998년 7월 라이브클럽합법화 기념공연
1998년 8월 독립예술제
1998년 11월 2집발매 기념 서울콘서트이후 전국투어
1999년 10월 쌈지락페스티벌
200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기념 락페스티벌
2000년 5월 contact 2000 한일락페스티벌 서울공연
2000년 6월 contact 2000 한일락페스티벌 오사카 공연
2000년 7월 후지락페스티벌

2000년 7월 소요락페스티벌
2000년 8월 부산국제락페스티벌
2000년 9월 인더시티 제팬 동경공연
2000년 9월 독립예술제
2000년 10월 양심수 석방을 위한공연
2001년 들국화 트리뷰트공연
2001년 학대받는아동을 위한사랑의 나눔콘서트
2001년 6월 소년소녀가장돕기 수호천사 임명및 콘서트
2001년 6월 3집 발매기념 서울콘서트이후 전국투어시작
2001년 7월 소요락페스티벌
2001년 8월 부산국제락페스티벌
2001년 8월 광주민주화운동기념공연
2001년 9월 독립예술제
2001년 10월 쌈지락페스티벌
2001년 10월 한미일 펑크 락 패스티발, 서울
2001년 11월 제주도/거제도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