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02년 4월 현재, 셀과 미니어처, 3D 컴퓨터그래픽, 실사영상을 결합한 복합적인 질감의 장편애니메이션<원더풀 데이즈>를 제작중인 감독. 홍익대 시각디자인과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하벤','치토스','코카 콜라' 등 15년간 250여 편의 CF와 무대영상을 연출해온 경력이 있다. 96년 CF와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을 목표로 제작사 양철집을 설립했고, 첫 장편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 제작에 들어갔다.
<원더풀 데이즈>는 환경이 파괴된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한 SF애니메이션. 인류의 유일한 터전으로 남은 가상의 섬 시실, 인공 돔 안의 도시 에코반과 그 외곽에 버려진 마르의 대립 속에 엇갈리는 젊은이들의 운명을 내용으로 한다. CF감독 시절부터 클레이, 오브제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조합한 영상을 시도해온 경험에 바탕해 ,셀에 그린 2차원의 캐릭터와 3차원의 컴퓨터 그래픽 소품, 미니어처 세트, 매트페인팅, 실사를 한 화면에 담을 <원더풀 데이즈>는 지금껏 장편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시도다. 98년 상반기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공동개발사업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영화진흥위원회의 하반기 영화판권담보 제작비 융자대상에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 올랐다. 60억원 이상이 투자된 대작이며, 99년과 2001년에 선보인 두 차례의 데모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