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52년에 태어난 크리스토퍼 도일은 18세에 자국인 오스트레일리아를 떠나 13년후 대만의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해탄적일천>의 촬영을 맡으며 데뷔한다. 홍콩으로 가기 전 그는 대만에서 만다린 어를 먼저 배웠다. 그는 80년대 이래 왕가위 감독과(<아비정전>부터 <2046>까지) 일해왔으며 첸 카이거 감독(<풍월>)과 장예모 감독(<영웅>)등 중국의 감독들과 태국의 펜엑 라타나루앙과도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보이지 않는 물결>등 두 편을 함께 작업했다.
90년대 후반, 두가풍-그의 동양 이름 ‘바람처럼’이라는 뜻-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싸이코>를 찍기 위해 잠시 헐리웃을 방문했다. 1년 후 그는 아사노 타다노부 주연의 <어웨이 위드 워드>로 감독 데뷔한 후 2005년 <사랑해, 파리>의 한 부분을 맡아 감독하기도 했다. 홍콩 영화제, 금마장 영화제, 골든 바우히냐, 태국 국제 영화제 등 동양의 영화제들과 칸, 뉴욕 비평가협회, 온라인 평론가 협회, 산디에고 평론가연합, 베니스 영화제, 시카고 영화제 등 서양의 영화제들로부터 수상하며 사랑받는 크리스토퍼 도일은 현재 홍콩, 중국, 영국, 호주 및 미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