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대표작 <행복한 이래로> <메리 포핀스>
비디오 출시작 <메리 포핀스>
로버트 스티븐슨이 72살의 나이로 은퇴한 1977년, <버라이어티>는 그를 ‘영화사상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감독’이라고 했다. 그는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가족 관객을 타깃으로 한 <메리 포핀스 Mary Poppins>(1964) 같은 대단히 성공한 영화들을 만들었다.
1920년대 후반 영국의 영화산업은 교육받은 젊은이들의 재능을 끌어들였다. 몇몇은 그리어슨에 고양되어 다큐멘터리 분야로 갔고, 스티븐슨과 캐롤 리드 같은 사람들은 주류 극영화 산업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스티븐슨은 고몽 영화사에서 그의 경력을 시작한다. 1932년에 만든 첫 영화 <행복한 이래로 Happy Ever After>는 인기있는 스타를 이용한 전형적인 스튜디오 산물이었다. 이후 시대극 <튜더 왕조의 장미 Tudor Rose>(1936)는 비평적으로나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어 그의 명성을 높여주었다.
1940년 스티븐슨은 미국 시민이 되어 섬세한 스릴러 <지구의 끝 To the Ends of the Earth>(1948)을 RKO에서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영화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I Married a Communist>(1949)는 재앙을 기록했고, 그 실패로 그는 텔레비전에서 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하며 100여편의 TV작품을 연출한다. 51살의 나이로 월트 디즈니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제안을 받은 그의 인생은 또 한번 전환된다. 흥미진진한 판타지영화로 그는 11개의 메이저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