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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로빈스 (Tim Robbins)

1958-10-16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4

/

네티즌7.3

| 수상내역 1

기본정보

소개

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코비나 출생.
팀 로빈스는 1955년, 포크 싱어 길 로빈스와 출판업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연극무대에 선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연극반으로 활동하였고, 19세에 UCLA대학에 입학하여, 글쓰기, 연출, 연기 등 전반에 걸쳐 대단한 노력과 재능을 보였다. 대학 내 연극집단 “액터스 갱"의 창단멤버로도 활약한 그는 그가 참여한 브레히트의 “사천성의 좋은 여자"로 LA 연극 비평가협회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가 주연을 맡은 코엔 형제의 <허드서커 대리인>은 47회 칸느영화제 오프닝작으로 선정되었고, 92년 <플레이어>는 칸느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되어, 로버트 알트만과 그에게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팀 로빈스는 훤칠하고 부드럽고 잘 생긴 배우로 시작해 의식있는 감독으로 다시 태어난 흔치 않은 사례다.

텔레비전 연기자를 거쳐 86년 <탑 건>과 <하워드 덕>의 단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나섰다.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플레이어>(1992)와 <숏컷>(1993)에서는 성격파 배우로서의 재능도 과시했고, <쇼생크 탈출>(1994)과 <허드서커 대리인>(1994)에서는 대중적 연기자로서도 인정받았다. 팀 로빈스는 로버트 레드퍼드나 멜 깁슨과는 달리 매끈한 주류영화가 아니라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밥 로버츠 Bob Roberts> (1992)로 감독 데뷔했다.

자신이 시나리오를 썼으며, 컨트리를 부르는 보수파 정치인인 주인공 역을 직접 맡은 이 영화는 미국 정치의 추악한 이면과 대중문화와 매스컴의 권력과의 공모를 파헤친 역작. 주제의식뿐만 아니라 즉흥적인 카메라워크와 행복하지 않은 결말로 이어지는 형식의 생동감도 돋보였다.

두번째 작품은 사형제도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데드맨 워킹 Dead Man Walking>(1995). 사형수를 동정의 여지가 없는 인간 말종으로 그리면서도 사형제도가 제도적 살인일 수밖에 없음을 차분한 어조로 설득하는 전통적 드라마로 역시 팀 로빈스의 진보적 지식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적 감독이 희귀한 미국영화계에서는 이 작품이 나온 뒤 로빈스에게 ‘제2의 오슨 웰스’라는 과장된 칭호까지 붙여줄 정도였다.

세번째 작품 역시 소수민족의 열악한 현실을 조망한 <요람은 요동친다 The Cradle Will Rock>(1999). 세작품 모두 자신이 시나리오를 집필해 작가 감독으로서의 자질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