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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홀> 시리즈로 부커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영국 역사소설의 스타 힐러리 맨틀의 책. 혁명가들이 남긴 편지와 일기, 프랑스혁명을 다룬 소설, 역사학자들의 책까지 가능한 모든 자료를 섭렵한 뒤 집필을 시작했고 소설 초고를 쓰기 시작해 완성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다.
[도서] 영국 역사소설의 스타 힐러리 맨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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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이 해설을 곁들인 바쇼의 하이쿠 선집이다. 하이쿠를 소개한 앞선 두권의 책 <한 줄도 너무 길다>와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에는 하이쿠의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마쓰오 바쇼의 작품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도서]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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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수입 문구들에 적힌 ‘헤밍웨이가 썼던 수첩’ 같은 문구에 혹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 영국의 오프라인 문구류 품평회 ‘런던 문구 클럽’의 창설자인 저자 제임스 워드는 문구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섰다. 발명부터 진화, 문화적 변용까지 문구의 시시콜콜한 역사가 펼쳐진다.
[도서] 문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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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딕스 부부는 서로에게 거침없는 애정을 표하며, 현대사회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인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루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이 문장은 로맨스 소설에 등장했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하필이면 미스터리 소설 <독 초콜릿 사건>의 도입부에 슬쩍 끼어든 이 문장은 곧 파국으로 이어진다. 벤딕스씨는 사교클럽에서 만난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초콜릿 한 상자를 받게 된다. 그리고 집으로 가 아내와 나눠먹는데, 벤딕스씨는 쓰러지고 더 많은 초콜릿을 먹은 벤딕스 부인은 사망한다. 이 사건을 두고 범죄 연구회의 회원들이 각기 수사를 통해 진범을 추리하기로 한다. <독 초콜릿 사건>은 회원들의 추리를 하나씩 보여주며 진실을 향해 다가간다.
<독 초콜릿 사건>의 재미는 범죄 연구회의 회원들이 각기 최선을 다한 추리를 보여주며, 그때까지 밝혀진 바로는 진실에 가장 가까운 설명을 들려준다는 데 있다. 하지만 다음 회원은 그전의 의견이 왜 틀렸는지를 설명하고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진실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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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보러 순천만 가자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몰랐다면 순천으로 가자. 순천만갈대축제가 11월6일 금요일부터 8일 일요일까지 열린다. 적당히 스산하고, 적당히 따뜻한 가을 날씨는 아마 조만간 끝이 날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가방 챙겨들고, 편한 신발로 갈아신고 기차에 오르길 권한다. 순천역 앞 백반집은 아무 데나 들어가도 푸짐하고 맛있다는 것도 함께 알아둘 것.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uncheonbay.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당신이 알아야 할 백 가지 영화 용어
환등기, 잔상효과, 키네토스코프, 트래킹숏, 플래시백, 슬랩스틱, 스튜디오 시스템 등 영화가 하나의 예술분야로 자리잡고 발전하는데 기여한 핵심 이론, 기술, 전략 등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영화에 대한 얕은 지식을 공고히 다져줄 영화 용어집 혹은 영화
백과사전이다. <가디언> <엠파이어> 등에
[culture highway] 올해의 감동, 슬픔이를 소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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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문 서점 오 봉 로망과 이 서점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물이다. 좋은 소설을 팔고 읽는 문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201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을 받은 로랑스 코세의 책. 책 속에 등장하는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끈다.
[도서] 서점 '오 봉 로망'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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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보즈웰, 샬럿 브론테, 찰스 다윈,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앨리스 제임스, 다니엘 파울 슈레버, 마르셀 프루스트, 글렌 굴드, 앤디 워홀의 사례를 통해 심기증(‘마음의 병’이나 ‘건강염려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이라는 상상 혹은 실재의 질병이 우리 몸을 상대로 어떤 정치를 펴나가는지, 정신과 일상,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한다.
[도서] 심기증이라는 상상 혹은 실재의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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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의 현장에 남겨진 ‘모든 것이 F가 된다’는 수수께끼의 메시지. 그 의미는 무엇이며 범인은 누구일까.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모리 히로시의 <모든 것이 F가 된다>가 재출간되었다. 이 책을 비롯해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가 등장하는 ‘S&M’ 시리즈가 계속 출간될 예정이며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도 이번에 함께 선을 보였다.
[도서] 살인 현장에 남겨진 수수께끼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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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에는 책 <마션>에 없는 장면이 몇 있다. 에필로그라고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특히 그렇다. 내게 가장 깊게 남은 장면은 바로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시간이 새로 1일부터 흐르는 엔딩이었다. 이상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리들리 스콧은 그 장면을 위해 이 영화를 찍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의 삶은 일렬로 길게 늘어선 시간축을 기차 타고 이동하듯 일직선으로 흐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물론 늙어가는 과정에 한해서라면 그 한결같은 일직선상에 우리는 놓여 있다- 즉, 우리는 결코 어제보다 젊어지지 않을 것이다). 경험은 시간을 분절한다. 우리에게는 수없는 ‘첫날’이 있다. 에필로그의 장면들. 마르티네즈는 다시 화성탐사선에 올랐다. 두 번째 여정의 첫날. 조한슨과 베크는 아이를 낳았다. 그들은 아이와 함께 수없는 처음을 맞이하리라. 어떤 경험이든, 우리를 이전과는 다르게 바꾸어버리고, 그리고 이후의 삶은 우리를 수많은 ‘처음’으로 데리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모두는 결국 죽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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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음악이 있는 바리데기전
안은미가 이끄는 무용단 안은미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 <심포카 바리-이승편>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평론가 박용구 선생의 어마어마한 세월의 활동이 응축된 역사적 대본을 토대로 하는 작품이다. 소리와 춤, 미술과 설화가 한데 어우러진 한바탕의 무용극이 안무가 안은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사운드트랙을 만든 장영규가 음악을 맡았다. 11월5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베르테르여, 영원하라
국내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창작 1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공연을 연다. 캐스팅이 화려하다. 13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 역을 맡은 조승우, 지난 공연에서 ‘클래식한 베르테르’를 보여줬다는 평을 들은 엄기준,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규현이 저마다의 베르테르를 보여줄 예정이다. 괴테의 소설
[culture highway] 쇼팽 콩쿠르 우승자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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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참전했거나 전쟁을 목격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100만명이 넘는 여성이 전쟁에 가담하여 싸웠다.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되지 못한다. 이 책은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도서] 2015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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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같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아니고, 그야말로 수학에 대한 책이다. 미국 수학협회로부터 오일러 도서상을 받은 이 책은 “실패를 서술하고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는지를 알아내는 방식”으로서의 수학을 탐구하고 있다. 구소련 출신의 저자 에드워드 프렌켈은 부계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고 미국으로 떠나 수학과 과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인물이다.
[도서] 미국 수학협회 오일러 도서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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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와 한국 건축 사회를 연결해 돌아본 이종건 교수의 비평집. ‘스티브 잡스로 읽어보는 작금의 건축의 향방’이나 ‘우리 건축 사회에는 사고가 그립다’를 비롯해 ‘욕과 장자연 사건과 폭압적 정부, 비대화적 상상력’ 등 전문분야인 건축을 기반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글을 만날 수 있다. 이종건의 에세이집 <인생거울>도 함께 출간되었다.
[도서] 이종건 교수의 건축 비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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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자서전‘씩이나’ 읽을 때는 당연히, 그의 한평생이 궁금할 정도로 좋아하거나 존경하거나 호기심이 있어야 할 텐데, 가토 슈이치의 자서전 <양의 노래>를 읽으면서는 그렇지 않다는 당혹감을 먼저 느꼈다. 그의 책이라면 <가토 슈이치의 독서만능>과 <번역과 일본의 근대>를 읽긴 했지만 자서전을 살 정도로 궁금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 재미있다. 1919년에 태어난 가토 슈이치가 도쿄대 의학부 박사학위를 취득한 게 1943년의 일. 1951년부터 프랑스로 건너가 연구를 계속했는데 1958년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참가를 계기로 의업을 접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반전 사회운동에 앞장섰다. 그리고 이 책은 20세기 중반에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공부하며 글을 쓴 일본인의 사생활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 뛰어나다. 일반화할 수 있는 기록은 전혀 아닐 테지만.
일단 일본이라는 나라의 경제력과 문화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들이 여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가토 슈이치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