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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부르는 시간

暗戀·橘生淮南 My Blue Summer

2022 중국 12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02분

개봉일 : 2023-11-15 누적관객 : 1,100명

감독 : 황빈

출연 : 장설영 신운래 more

  • 씨네215.00
  • 네티즌5.00

‘뤄즈가 성화이난을 사랑하는 건 아무도 몰라’

집안, 외모 심지어 공부와 운동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성화이난’
어릴 적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그를 짝사랑한 ‘뤄즈’
둘은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학교 옥상에서 비밀스러운 필담을 나누며
사랑을 키워 나가지만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짝사랑을 포기하게 된다.

혼자서만 간직한 짝사랑을 잊으며 학업에 전념한 ‘뤄즈’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마치 운명처럼 다시 ‘성화이난’과 마주치게 되는데…

오해와 비밀, 어두운 과거를 뚫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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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4)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4
    박평식껍질이 씹히는 계란찜
  • 5
    유선아소녀의 사랑에 너무 많은 것이 끼어들어서
  • 6
    이용철울지 말고 용기를 내, 비 오는 날을 기억한다면

네티즌 리뷰 (1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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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lmone1
    2023-12-11 16:55:15
    5
    황빈, 치우성 감독이 공동 연출한 <너를 부르는 시간>은 비밀을 갖고 있는 소녀가 한 소년을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꼬꼬마 소녀 뤄즈는 얼마 전 안전사고로 인해 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뤄즈의 엄마는 손해 보상을 위해 공장을 상대하지만 여의치가 않아 사장 집안의 결혼식을 찾아가 사장 사모를 만나 싸웁니다. 그때 소녀 뤄즈는 사장의 아들인 성화이난과 짧지만 강렬한 첫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여고생이 된 뤄즈는 꽤나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인데 어느 날 전학생이 와 바로 전교 1등을 해버립니다. 그는 다름 아닌 성화이난이었고 뤄즈는 한 번에 성화이난을 알아봅니다. 하지만 부모세대의 갈등 때문에 뤄즈는 다시 느껴지는 성화이난에 대한 감정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는 와중 옥상 벽에 낙서가 계기가 되어 둘은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얼굴을 알지 못한채 학교생활이 끝납니다.

    대학생이 된 뤄즈는 같은 학교에서 다시 성화이난을 만나게 되고 태연하게 그를 모르는 척 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인해 둘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즐거운 연애 생활을 이어가던 중 오랜만에 고향으로 가게 된 뤄즈는 드디어 소송에 이겼다는 엄마의 말에 기쁨보단 성화이난의 걱정이 먼저 생기게 됩니다.

    십 여 년 동안 유행이 되었던 중화권 학원 멜로물가 비슷한 궤를 가진 이 작품은 조금은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의 느낌을 보여줍니다. 최근 멜로드라마는 대부분 하이브리드로 타임리프, 타임루프 등 시간 혹은 기억상실 등에 소재가 대부분 쓰이고 있는데 이 작품은 '비밀'이라는 고전적인 키워드로 승부를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신선한 느낌은 사실 조금 떨어집니다. 이야기의 얼개보다는 캐릭터와 배우의 매력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가야하는 작품인데 절반의 성공을 거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캐릭터적인 면에서 좀 더 애절하게 풀어내면 어땠을까 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넘쳐나는 중화권 멜로에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뭔가 다른 차별성이 없으면 이젠 성공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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