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미각 100%, 현실 감각은 0%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과자밖에 모르는 ‘치호’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이 나타나고,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까지 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한 과몰입러 ‘은숙’(한선화)까지 제대로 엮이게 된 ‘치호’.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그의 인생이
버라이어티한 변화로 뒤덮이기 시작하는데...
OMG 세상에 이런 맛이!
올여름, 달짝지근해진 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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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밖에 모르는 ‘치호’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이 나타나고,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까지 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한 과몰입러 ‘은숙’(한선화)까지 제대로 엮이게 된 ‘치호’.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그의 인생이
버라이어티한 변화로 뒤덮이기 시작하는데...
OMG 세상에 이런 맛이!
올여름, 달짝지근해진 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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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리뷰 (5명 참여)
리뷰 남기기-
egyption112024-03-15 15:41:057예고편만 보고 볼까말까 조금 망설였었는데 영화를 직접보니 은근하고 묘하게 계속 웃기고 김희선과 유해진...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 배우의 케미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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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chul922023-10-14 23:55:277코믹하면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로맨틱코미디영화였습니다! 과자만 바라보는 제과 연구원과 세상 긍정 마인드로 사는 보험회사 여직원이 서로 만나면서 코믹하면서 말 그대로 달짝지근한 러브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3,40대 어른들에게 공감을 주는 내용에서 사랑의 달콤함을 선사했으나 연애의 공감도가 조금 부족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코믹하면서 3,40대들에게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으니, 별 3개 반 드립니다!!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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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ingrain@naver.com2023-09-21 07:18:535있을 법하지만 있지는 말았으면 하는, 나만 평온한 로맨스.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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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ill52023-08-30 19:37:3710천민자본주의 한국에서 자본을 가지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연애,more 신고
결혼을 점점 못하면서도 기피하고 있다. 서로 없는 사람들끼리 만나봐야
인생 더 힘들어지고 무능한 한국 정부의 위정자들이 자신들만을 위해 만든
착취국가에 납세자들은 생존 자체가 힘들다고 느낀다.
인구 감소를 일으키는 청년층들만 경제의 근본적 원인만으로 연애, 결혼을
기피하는 지옥의 풍조가 들어선 것과 달리 평균 수명의 연장이 일으킨 다른
풍경도 한국에 등장했다. 연애하면 과거엔 반드시 20대, 늦어도 30대
인물들만을 생각했다면 한국에서 이제 불혹을 넘긴 시기에 연애하는 건
더 이상 낯선 풍경도 아니고 문화적 충격에도 들어가지 못한다.
차치호(유해진)는 제과 업계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핵심적인 인력이다.
과자 분야에서는 천재인데 사십 대 중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없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순수함이 묻어있다. 지옥인
한국에서 드문 인물형이다. 배다른 형 차석호(차인표)는 교도소에 몇 번
갔다 왔으며 열심히 일한 동생 돈을 등쳐먹는 백수건달로 외형부터
거부감 드는 모습으로 치호의 돈을 갈취해 도박판에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일영(김희선)은 미혼모로 딸을 대학에 보내고 대부 업체로부터 채무 독촉을
받다가 긍정의 기운인지 삶의 수난을 한 두번 겪은게 아닌 노련함이 묻어나
있는 건지 오히려 대부 업체에 취직해서 빚을 갚고 생계를 이어간다. 석호가
이 대부 업체에서 돈을 빌려 쓰고 치호는 형의 지시에 대부 업체에 채무를
갚으러 갔다가 일영을 만나고 둘은 철 지난 모습인 순애보에 빠져든다.
설정은 그리 참신하다고 볼 순 없으나 연기 내공 하나만큼은 보증하는
차치호의 유해진이 보이는 모습은 순수하면서도 한국에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전형적인 천재의 모습이다.
업무능력의 우월함으로 회사는 출·퇴근 시간을 1분 1초라도 어기는 모습도
없이 정확하고 회사뿐 아니라 집에서 퇴근 후 즐기는 드라마 시청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획 없이 대충 일상을 보내는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치호만의 세계의 질서가 있으며 순수하기때문에 석호의 착취에도 웃으면서
돈을 빌려줄 뿐이다.
일영은 미혼모라는 캐릭터에서도 알 수 있듯 삶의 굴곡이 많은 인물이다.
심지어 채무 독촉 전화를 걸었을 때 채무자들이 전화 수화기로 온갖 쌍욕을
하면서도 강단있고 베짱있게 이를 처리하는 모습, 그리고 사무실 대기
공간에서 전화기에다가 온갖 쌍욕을 하는 무식하고 험악한 남자를 제압하는
모습에서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을지가 묻어나는 모습이다.
젊은 청춘 남녀가 아닌 중년의 연애지만 작품은 배우들 특유의 연기력과
설정으로 오래된 장르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와 감동을 보장한다.
전형적으로 연애 초기 쑥스러움과 어수룩함으로 생기가 돌다가 석호의
방해로 인한 갈등과 분열과 헤어짐까지 갔다가 회복하는 수순은 전형적인
전개지만 특히 치호가 토론 방송에 나와 마음에 우러나오는 데로 일영을
향해 고백하는 모습은 작품에서 가장 뭉클하고도 유해진이라는 명배우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주인공 치호와 일영 말고도 치호 회사의 이사로 나오는 사장 아들 진선규,
석호의 도박 조력자인 한선화 간의 불붙은 사랑과 특별출연한 임시완,
고아성, 일영의 딸, 형인 석호도 차후 개과천선하는 모습 등 주 조연간의
연기 조화가 일으키는 시너지가 감동적으로 연출된 작품으로 배우 유해진이
전천후 장르에 엄청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라는 것도 새삼 발견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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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ne12023-08-29 13:19:127이한 감독이 연출한 <달짝지근해: 7510>은 우리나라에서 잘 제작되지 않은 로맨틱코미디이기도 하지만 그 주인공이 중년이라는 것도 과감한 도전의 작품입니다.more 신고
타고난 미각의 소유자 치호(유해진)는 제과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가 출시한 상품들은 연달아 히트를 치고 있는 상황이고요.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일영(김희선)은 대출을 상환해야하는 회사에 취업을 해버립니다. 치호에겐 얼마 전 출소한 문제아 형 석호(차인표)가 있는데 석호의 대출 빚을 치호가 대신 갚아주는데 그 담당자가 일영입니다.
둘은 이를 계기로 만나게 되는데 일영이 순수한 치호의 모습에 반해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한편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은 얼마 전 과자의 유해함을 알리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치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치호와 일영은 김밥천국을 중심으로 저녁식사를 하루가 멀다시피 함께 하지만 연인으로의 발전이 조금 더딥니다. 한쪽의 용기로 둘은 연인이 되기로 하지만 이번엔 석호와 일영의 딸이 적극적으로 둘 사이를 반대하면서 둘은 또 다시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주조연을 오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꾸준히 이어가는 유해진 배우가 이번엔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습니다. 심지어 파트너는 당대의 미녀배우인 김희선이고요. 심지어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들이대는 설정입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이는 우려와는 다르게 잘 설득되고 있습니다.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캐릭터는 잘 어울리기도 하고 나이에 맞는(?) 유머도 나쁘지 않습니다.
언제나 착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한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악역이라고 할 캐릭터도 거의 없고 조금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결국 본성은 착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일영의 전 남편으로 등장하는 카메오 배우를 제외하고요. 김희선 배우가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고 하는데 그 선택이 탁월한 것 같네요. 영화의 소재와 장르가 다양해졌으면 했는데 이런 류의 로맨틱 코미디가 좀 더 활발하게 만들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