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테넌바움 (The Royal Tenenbaums)

잘 보셨습니다. 우리는 색다른 천재들입니다.

로얄 테넌바움과 그의 아내 에델 테넌바움에게는
세 명의 어린 자녀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이들 세 명은
부모가 별거하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산다.
채스는 10대 초의 나이에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됐고
국제금융에 관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입양된 딸 마곳은 극작가이며
15세의 나이에 브레이버만 그랜트 상과
부상으로 5만 달러를 받은 경력이 있다.
그녀는 훗날 퓰리처 상까지 수상한다.
리치는 주니어 챔피언 테니스 선수이며
3년 연속 US 오픈 타이틀을 획득한 경력이 있다.

하나같이 천재였던 이들 세 남매들의 어린 시절은
20여 년에 걸친 배신과 실패 그리고 비극적인 사고로 인하여
그들의 기억 속에서 모두 사라져버린다.
그들의 천재성이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은 모두 그들의 아버지 탓이었다.
산산조각난 가족들이 2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겨울날,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알려온 아버지 때문에
한집에서 다시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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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

전문가 별점 (3명참여)

8

박평식닫힌 삶의 상흔을 여유롭게 더듬은 ‘로얄급 코미디’
7

심영섭웨스 앤더슨, 이 녀석의 이름을 기억하라
7

홍성남스스로 걸작에의 도취에 빠진 또 한명의 ‘앤더슨’

씨네21 리뷰

<로얄 테넌바움> by 유운성 ■ Story 로얄 테넌바움(진 해크먼)과 애슐린 테넌바움(안젤리카 휴스턴)의 세 자녀는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재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채스(벤 스틸러)는 투자 전문가이며 입양된 딸인 마고(기네스 팰트로)는 극작에 솜씨를 발휘하고 막내 리치(루크 윌슨)는 테니스 천재이다. 그러나 로얄과 애슐린의 별거는 이 천재가문의 앞날에 암운을 드리우고 그들의 세 자녀 또...

네티즌 리뷰 (24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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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ual2

2014-12-13 12:12:02

7

개성강한 캐릭터들과 연출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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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onnor

2013-03-09 15:00:09

7

웃기는 가족이 만들어내는 폭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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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va

2011-04-09 03:55:10

8

가족영화의 대가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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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wings

2010-07-10 00:00:50

10

로열 테넌바움_ 그들은 과연 명품 가족이었을까.

=======================
웨스 앤더슨
진 핵크만
안젤리카 휴스턴
벤 스틸러
기네스 펠트로
루크 윌슨
오웬 윌슨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로얄처럼 다른 이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엔 정작 무관심하다.

이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가 사랑에 목말라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을 알리려고 나름대로의 방법들을 택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형태가 옆집에 살던 일라이가 계속해서 자신의 성적표를 에슬린에게 보내왔던 일이다. 그는 외로움을 마약으로 풀지만 그를 진정 해방시켜줄 수 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이란 울타리였다.

나는 이런 분위기의 영화를 참 좋아한다. 가볍고 유머러스하면서도 한편으로 생각할 떡밥을 많이 던져주는 영화들말이다.

그리고 이런 영화속에선 반드시 누군가 물리적인 상처를 입는다. 가든 스테이트에선 주인공의 어머니가 죽었고,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에선 크리스티나가 손에 총을 맞았다. 또 로열 테넌바움에선 로열이 죽었고, 버클리가 차에 치여 죽었다. 하지만 그들의 신체적 상해나 죽음은 슬프지 않다. 왜냐하면 물리적 상처들은 마음에 입었을 상처에 비해 무의미 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어렸을 적 가족의 부재 등과 같은 깊은 상실을 경험하게 되면 뇌신경에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상처 역시 정말 '상처'가 남는단 이야기다.

세상에는 모두가 상처받은 영혼들만 살아가고 있다. 로얄은 이야기한다. 자신은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했지만 무관심했다고. 나 역시 내색은 하지 않지만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고, 기대어 쉴 수 있는 어깨를 찾고 있다. 하지만 내가 정작 그들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인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누군가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영화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이었지만 아직도 그 여운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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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e731

2010-07-09 21:37:23

4

괴짜 가족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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