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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매스

The Aftermath

2019 영국,미국

전쟁,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08분

감독 : 제임스 켄트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more

줄거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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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리뷰 (6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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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gro
    2013-10-04 02:49:14
    9
    우디앨런 여자버젼같은 줄리델피의 나이 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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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e27
    2013-09-04 11:41:05
    6
    어느 프랑스인 가족의 엉뚱한 뉴욕 관람기네요. 독특한 캐릭터와 상황 설정에 웃음이 한가들이네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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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aicute
    2013-08-29 22:48:11
    8
    그저그렇고 그런... 그냥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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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2s4
    2013-08-28 10:33:38
    6
    '비포 미드나잇'이 극장가를 기웃거리더니 이번에는 사실 그보다 먼저 외국서 개봉했었던 줄리 델피 주연의 영화가 찾아왔다. 비포 시리즈처럼 줄리 델피가 직접 시나리오에도 참여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맡은 영화이다. 하지만 그녀의 첫 번째 연출작은 아니다. 이미 전에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를 연출했었다. 그리고 이번 영화는 그 영화의 후속편에 해당한다. 대신 이번에 배경은 뉴욕이다.



    일단 전작이나 비포 시리즈에서도 보여줬던 것처럼 줄리 델피의 각본 능력은 어느 정도 인정받은 셈인데 '2 데이즈 인 뉴욕'에도 그녀의 손길이 느껴진다. 비포 시리즈의 그녀의 모습도 언뜻 비춘다. 다시말해서 이 영화는 대사가 많고 제목처럼 삶의 여러 날중 딱 2일에만 집중하는 영화다. 비포 시리즈가 하루라면 이 영화는 이틀인 셈이다. 그리고 영화에는 이질감과 낯섬이 부조화적 코메디로 줄줄 흐른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설정 자체도 파리에서 온 여자의 가족들과 엉망진창 캐릭터들을 뒀다. 남자 주인공이 수많은 코메디를 맡았던 크리스 락이니 느낌이 어느 정도 올 것이다. 좌충우돌은 기본이요 잠시라도 대사가 없는 순간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게 정신없는 순간에도 은근한 풍자와 인간의 위선적인 모습들에 대한 시선이 들어있다. 전편처럼 기본적으로 프랑스와 미국 사이의 문화 차이와 편견도 등장하지만 사람들이 반응하는 모습과 방식을 까발리는 에피소드 등장한다. 블랙코메디에 가깝다. 대표적으로 오바마를 언급하면서 자신은 그래도 객관적이라고 하지만 뒤쪽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오바마를 우상으로 섬기고 대화할 정도다. 그외에도 죽을 것 같으니까 작품을 사재기하는 사람들의 모습과(미술계에서 작가가 일찍 죽으면 값이 뛴다는 설이 있다.) 영혼이 없는 예술가의 모습 같은 설정들이 인상적이다. 난장판이지만 동시에 우리들의 뒷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블랙코메디적으로 웃음을 주면서 이것저것 풍자하고 찔러대더라도 이것들을 하나로 묶는 요소가 필요하긴 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열에 불과하면서 오로지 웃기기 위한 목적지없는 유랑 코메디가 되기 쉽상이다. 이를 줄리 델피 감독은 나레이션으로 묶어 냈다. 나레이션을 통해 이 해프닝들을 객관화하고 마치 일기처럼 정리하게 만든다. 2일간의 사건들이 마치 한평생을 관통하는 것처럼 바라보게 한다. 그러면서 행복하게만 끝나는 동화와는 정반대인 괴롭고 엉망인 현실을 영화속에서나마 그 동화처럼 끝맺게 한다. (동화책을 읽어주는 듯한 연극으로 시작과 끝을 내는 이유다.) 가까이 보면 웬수같고 예측할 수 없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이 뒤돌아 보면 오히려 그것들 때문에 행복함을,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는 귀결을 낳게 한다.



    고로 '2 데이즈 인 뉴욕'은 줄리 델피 감독이 보여주고픈 인생 통달의 관점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목적에 일부 성공한 영화인듯 하다. 평범한 일상에 돌을 던지는 이질감과 파장을 활용하고, 삶의 아이러니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는 모든 것을 그대로 안정적으로만 지키려는 것들에 똥을 뿌리며(새똥과 같은), 지키기만 하는 삶에 도전하려는 영화가 됐다. 과거 그런 삶을 몸소 체험했던 부모님 세대를 등장시키고, 그와 비슷한 행동으로 비둘기를 구하려는 주인공의 도전이 바로 감독이 추구하자는 모습일테다. 그러기까지 고작 2일 밖에 안걸렸지만 말이다.







    **그러구보니 줄리 델피가 맡았던 역할들을 보면 대개 안정적인 삶에만 머무른 적이 없었다.

    ***나에게도 막장 가족이 있다면 삶이 정말 버라이어티 할 것 같다. 당장에는 괴롭겠지만 훗날에는 즐겁겠지.

    ****앞 부분에는 꽤 리듬감을 갖췄는데 뒤로 갈수록 리듬감이 줄어드는 것은 좀 아쉽다.

    *****이질적인 요소들은 매우 디테일한 편이다. 예를 들어 흑인 남편과 백인 아내는 물론, 프랑스와 미국, 토끼 아들,노출증 여동생,영혼을 사는 배우등등

    ******좀 오버적인 모습이지만 대표적인 이미지로 그려지는 국가별 모습도 있다. 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이라 말 들을정도의 이미지고, 이탈리아는...

    *******나레이션으로 처리하긴 했지만 좀 더 그들의 결말을 직접 보여줬어도 좋았을 듯 싶다. 은근슬쩍 캐릭터들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포스터 카피에도 나오지만 어느 정도 우디 앨런과 근접한 것 같은 영화다.

    *********주로 실컷 웃는 분위기지만 그 밑에는 슬픔이 깔려있기도 하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도 깔려 있다.

    **********은근한 사회 운동적인 모습의 묘사는 줄리 델피의 마음 한 구석에 있는 에너지가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새 똥은 과감하면서도 재치 있다. (이 영화를 악평하면 새 똥 맞을지도)

    ***********흔한 좌충우돌 가족 힐링 영화와는 그래도 좀 다르다. 개인적이고 프랑스 적인 것들이 더 많이 반영됐다. (줄리 델피 본인의 이야기도 꽤 섞여 있는 듯 하다.)

    ************홍상수 감독도 눈독 들일만한 시나리오다. 아마 지금의 남녀 구도에서 가족으로 바뀌지 않을까.

    *************몇몇 산만함이 좀 더 정리되면 줄리 델피도 더 뛰어난 감독으로 치고 나설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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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na8707
    2013-08-28 09:49:54
    7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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