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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第36個故事 Taipei Exchanges

2010 대만 전체 관람가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82분

개봉일 : 2011-07-07 누적관객 : 13,414명

감독 : 샤오 야 췐

출연 : 계륜미(두얼) 임진희(창얼) more

  • 씨네216.67
  • 네티즌6.81
누구나 꿈꿀 법한 따스하고 평화로운 공간인 두얼의 카페가 오픈했다. 그녀의 오랜 바람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 하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뜸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카페를 운영하던 여동생 창얼은 개업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의 물물교환을 제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카페는 타이페이의 명소로 자리잡는다. 처음엔 탐탁지 않아 하던 두얼도 35개의 비누에 담긴 35개의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남자와 마음을 주고 받게 되고, 마침내 36번째 이야기를 찾기 위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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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7
    김봉석인생은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
  • 6
    박평식해맑은 처자들의 어여쁜 잡담이라
  • 7
    유지나왜 사람들이 도시 속 카페에 빠져드는지 알고 싶다면…
제작 노트
서로 너무 다른 두 자매 두얼과 창얼의 카페 이야기!
쌉싸름한 커피내음 피어오르는 그녀들만의 공간에서 꿈과 사랑이 자라난다!
타이페이에 살고 있는 두 자매 두얼(계륜미)과 창얼(임진희),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그녀들이 함께 카페를 시작한다. 드디어 두얼 카페 오픈! 두얼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제 쌉싸름한 커피내음 가득한 그녀들만의 공간에서 꿈과 사랑이 조금씩 자라난다.
카페 운영이라는 경제 활동과 자신만의 평화로운 안식처를 갖는다는 바람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우리나라건 타이페이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도심 속 곳곳의 건물마다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수많은 카페들… 대기업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깊숙한 골목 안 이름 모를 카페에 이르기까지, 이제 카페는 도시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안에서 특별한 자신만의 공간을 꿈꾸는 이들 모두는 카페의 주인이기도 하고 카페의 손님이기도 한 우리의 모습이다. 이렇듯 요즘 젊은이들의 트렌드인 카페 이야기와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영상, 그리고 로맨틱한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2011년의 감성에 더할 나위 없이 딱 들어맞는 작품일 것이다. 오늘 공개된 포스터 속 카페 테이블에 기대어 무언가를 꿈꾸는 듯한 여주인공 두얼의 모습과 그녀를 둘러싼 독특한 일러스트 그림들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높여준다.
지난 해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초청작으로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이 영화가 두번째 장편 연출작인 샤오 야 췐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다. 허우 샤오시엔은 아끼던 제자를 위해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를 직접 제작하는 애정과 믿음을 보여주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청순했던 그녀 계륜미, 우아한 카페 주인으로 돌아오다!
그녀의 추천 메뉴는 바로 에스프레소 한 잔과 브라우니, 그리고 사랑!
영화의 시작, 에스프레소 머신에서는 커피가 만들어지고 김이 살짝 피어오르는 카페 안 두얼의 분주한 움직임과 함께 요일별 디저트 메뉴가 소개된다. 월요일에는 치즈케이크, 화요일에는 티라미수, 수요일에는 에클레어, 목요일에는 브라우니, 금요일에는 크렘블레, 토요일에는 쉬폰, 그리고 잼은 매일매일! 한가로운 오후 두얼의 카페에 들러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게다가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의 주인 두얼은 바로 대만영화의 새로움을 알린 히트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여주인공 계륜미이다. 애틋하고 청순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우아하고 사랑스런 도시녀가 되어 돌아왔다. 다시 한 번 그녀만의 매력에 푹 빠질 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뿐만 아니다. 언니 두얼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여동생 창얼 역의 신인 임진희 또한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엉뚱하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창얼의 캐릭터가 보이쉬한 스타일과 함께 영화의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녀들의 꿈과 사랑이 자라나는 특별한 공간, 두얼의 카페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브라우니, 그리고 당신을 꿈꾸게 할 사랑이 시작된다! 카페와 이야기에 취한 사랑스런 그녀들을 만나는 시간,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여름향기 가득한 7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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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리뷰 (16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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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ehun1113@gmail.com
    2022-07-02 18:51:48
    7
    우리가 본 것이 전부는 아니니까 저마다 의미가 있으니까 가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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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eyacho
    2012-11-23 09:38:14
    7
    쓸모 있거나 쓸모 없거나 모두 같은 가치의 기준선에 놓여있다 그것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서로의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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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orlgns7
    2012-02-22 14:17:03
    7
    아늑한 카페에서의 잔잔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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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nie97
    2011-08-24 14:43:48
    1
    그러니까 누가 볼까봐요. 영화를 볼때는 남들이 준 별점도 좀 참고 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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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bero338
    2011-07-19 01:36:46
    6


    대만 영화로 원제는 ‘36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 두얼(계륜미)이 자신이 차린 카페에 35개의 비누를 가지고 온 남자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인생을 찾아간다는 의미다. 즉 이 영화는 진정한 자신을 찾는 ‘자아찾기 영화’로 일종의 성장영화다. 의미를 하나 더 붙이자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 내지 물건과 사람을 이어주기, 즉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아니, 그래야 인생에 의미가 있으니까. 그래서 영화 마지막에 두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계여행을 떠난다. 자신을 찾기 위해…

    영화의 줄거리는 의외로 거의 없다. 두얼과 창얼이라는 자매가 카페를 차린다. 두얼은 열심히 커피와 케이크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카페 장사는 안 된다. 그래서 동생 창얼이 물물교환을 하자고 한다. 자동차 사고로 카라꽃을 가지고 온 사건이 있었고 친구들이 창업기념으로 사가지고 온 선물이 카페에 넘쳐난 이후 동생 창얼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였다. 이후 카페는 손님들로 넘쳐났고 장사는 잘됐다. 물물교환은 말 그대로 반드시 물건과 물건으로 교환만 해야 한다. 돈으로 사 갈 수가 없다. 물론 언니 두얼은 자신이 애써 배운 솜씨를 발휘할 수 없어 못마땅해한다. 그러던 중 한 남자가 35개의 비누를 가지고 와 거기에 이야기를 만들고 포장을 하려고 한다. 이 작은 사건을 계기로 그 남자와 티격태격하게 되고 두얼은 마침내 자신을 찾으려 여행을 떠난다.

    영화에서 카페는 단지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다. 물건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곳이다. 그 속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있다. 삶의 애환이 깃들어있는 것이다.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경중이 없다. 나름대로 다 소중하고 가치있으니까. 그래서 영화는 계속 질문한다. “당신 마음속에 가장 가치 있는 게 무엇입니까?” 물물교환은 결국 물건과 물건의 교환이 아니라 심리적 교환이다. 심리적 가치! 이것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주 특이한 것은 영화에서 일반 사람들의 인터뷰화면이 중간 중간에 계속 나온다는 것이다. 다큐도 아닌데 일반사람들의 인터뷰 화면이 나오는 것은 감독이 관객에게 질문을 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아니, 영화를 보는 관객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라는 뜻일 것이다. ‘세계 여행과 공부 중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당신 마음속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메시지만큼이나 밝고 화기애애하다. 카페나 거리풍경, 음식, 인테리어 등 모든 것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의 영화같은 느낌이다. 두 여자 주인공도 이 영화처럼 인형같은(?) 외모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영화나 다소 밋밋하고 너무 동화같은 분위기를 내지 않았나 싶다.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 ‘이름없는 꽃은 없다’고. 그러나 나는 (장자의 말을 빌려)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니다, 원래 이름은 없었다. 거기에 사람이 자기의 편리대로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영화는 끊임없이 ‘의미부여하기’, ‘진정한 가치찾기’를 하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한 번쯤은 장자처럼 ‘의미 내려놓기’, ‘가치 두지 말기’를 해보면 어떨까??? 때론 이럴 때가 평안해진다. 때론 이럴 때 진짜 가치가 찾아오는 법이다. 떠난(여행) 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개인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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