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리틀 핑거

全身と小指 A Little Finger and the Forbidden Body

2005 일본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9분

감독 : 호리에 케이

출연 : 이케우치 히로유키(미야모토 준) 후쿠다 아키코(쿠미) more

  • 네티즌5.75

우리들의 ‘추억’은 거짓말투성이다

잊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7년만의 재회는 모든 침묵을 깨뜨려 버렸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하루 하루를 무력하게 보내는 ‘준’은 일정한 순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 장애를 앓고 있다. 그래서 심리 카운셀러인 ‘타케다’에게 주기적으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타케다’는 ‘준’의 기억상실 증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면서 겉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준’에게는 마음 속 깊이 치유받지 못한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된다.

‘준’과 ‘타케타’는 ‘준’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 여동생 ‘쿠미’와 둘이서 다정하게 찍은 어린 시절 사진을 자주 꺼내 보며 상담을 이어간다. 거기서 ‘아키라’라는 여인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녀는 예전에 자살 장소로 유명한 한 숲에서 ‘준’과 사진 속의 여동생 ‘쿠미’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준’은 그런 사실을 전혀 기억해 내지 못한다.

큰 누나의 출산을 앞두고 7년만에 고향의 집을 찾아간 ‘준’은 거기서 여동생 ‘쿠미’를 만나게 되고 기억나지 않았던 과거의 상처들이 모두 되살아나 괴로워 하게 되는데………
more

별점주기

1 2 3 4 5
0
리뷰 남기기

포토 (5)


제작 노트
남매간의 사랑을 다룬 금기 소재의 충격적 러브 스토리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아무도 말 할 수 없는 금기에 대한 영화 <리틀 핑거>는 도덕과 상식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애써 모른 채 하며 그저 ‘순수한 사랑’이라고 둘의 관계를 정의하는 한 남매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지탄 받아야 마땅한 이들의 관계이지만 영화는 그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포장하지도 그렇다고 육체적인 관계로만 그리지도 않고 담담히 그들의 대화와 시선을 따라가며 그들의 ‘사랑’을 들여다 본다. 폐륜이라고 꼬리표가 달린 그들의 사랑은 가족들에게는 물론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두 사람의 비밀로 간직한 채 애써 잊으려고 한다.

섬세하고 위험한 테마와는 상반되는 아름다운 화면 구도

남매 간의 금단의 사랑은 그들의 과거를 봉인하는 ‘기억상실 장해’라는 장치를 통해 억압된다. 어느 순간의 기억을 잊어버린 남자 주인공 ‘준’은 그의 고향을 떠나 무기력하고 의미 없는 생활로 하루 하루를 소모해버린다. 여동생 ‘쿠미’와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애써 잊으려는 그의 의식은 자신도 모르게 기억한 한 순간을 놓아버린 것이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여동생 ‘쿠미’와 재회한 그는 잊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기억으로부터 현재까지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섬세하고 위험한 테마를 담은 무거운 내용과는 상반된 유려한 자연풍광을 아름다운 화면으로 담아냈다.
more

네티즌 리뷰 (6명 참여)

리뷰 남기기
  • clintmin
    2011-03-29 07:31:02
    5
    CG의 남발만 가득한 판타지
    신고
  • artbj
    2009-06-02 16:05:12
    6
    화려한 이미지를 싱거운 플롯으로 어찌 못하는
    신고
  • dd40
    2008-03-17 09:03:15
    5
    현실을 벗어나고픈 주인공의 자의식이 만들었네.
    신고
  • home000
    2008-03-17 08:49:12
    5
    모험의 세계로 초대한다.
    신고
  • monots
    2008-01-06 23:35:49
    10
    MirrorMaskⅠ미러마스크

    =======================

    사춘기 소녀 헬레나는 서커스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요. 그녀는 그림에 특별한 재능이 있지요. 헬레나의 방에는 그녀가 그린 조금 특이한 그림으로 가득해요. 헬레나는 어쩔수없이 부모님의 서커스 일을 돕지만 그녀는 이런 생활이 못마땅해요. 그냥 좀더 평범한 삶을 원하고있죠. 어느날 헬레나의 엄마가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고 아빠가 운영하는 서커스 마저 해체될 위기에 처한답니다.

    헬레나는 엄마가 병에 걸린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책을 하게되요. 그런 엄마를 걱정하던 헬레나는 꿈속으로 빠져들어요. 잠에서 깨어난 헬레나는 참으로 묘한 세계와 만나게 되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상한 가면을 쓰고있고 정말로 괴상한 형태의 생명체들이 돌아다니는 세계와요. 이상한건 헬레나에게 이 세계가 전혀 낯설지가 않은거죠. 그녀가 그렸던 그림속의 세상과 놀랄만큼 닮아 있었으니까요.

    헬레나가 조우한 세계는 빛과 그림자의 여왕이 각자 자신들의 왕국을 다스리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림자 영토에서 한 소녀가 빛의 도시로 오게되고 빛의 여왕은 그녀를 환영해줘요. 사실 그 소녀는 그림자 공주였지요. 헌데 다음날 그림자 공주는 사라지고 빛의 여왕은 마법을 잃게되어 깊은 잠에 빠지게되죠. 마법이 사라진 도시는 빛을 잃게되고 어두운 그림자들과 어두운 일들만 생기게 됩니다.

    헬레나는 자신의 엄마와 닮은 빛의 여왕을 보며 마법을 되찾아 주리라고 마음먹어요. 이 세계에서 처음 만난 친구 발렌타인과 함께 마법을 찾아 떠나게되죠. 징그러운 스핑크스를 만나고 궤도거인을 만나 마법에 대한 얘기도 듣게되요. 마법은 바로 미러마스크였죠. 그림자 공주는 미러마스크를 이용해 현실세계로 도망친거에요. 이렇게 헬레나는 세상의 균형을 되찾아줄 미러마스크를 찾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데이브 맥킨의 첫번째 장편영화 [미러마스크]는 짜증나고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꿈의 세계로 도피하게된 10대 소녀 헬레나의 이야기에요. 소녀가 그려왔던 세계는 그녀의 꿈을 통해서 마치 현실처럼 다가오지요. 헬레나가 그렸던 그림속의 세계가 정말로 현실처럼 나타나요. 그녀의 꿈속에서요.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지는 헬레나의 세계는 무척이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계의 모습들, 영상으로 표현된 그 비주얼들은 정말로 놀라워요. 데이브 맥킨이 창조한 특별한 그림들이 실제로 스크린속에서 생명을 얻어서 살아 움직이니까요. 그저 놀라울 뿐이에요.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이상한 페이스의 스핑크스나 거대한 덩치의 궤도거인, 걸어다니는 고슴도치와 몸은 고릴라인데 얼굴은 새의 형상을 한 요상한 존재들이 스크린에서 말을 하고 움직인답니다.


    영화가 보여준 몇몇의 환상적인 장면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넋이 나가라 보았던 장면은 헬레나의 변신 장면이에요. 그림자 여왕에게 붙잡힌 헬레나가 이상한 공간에 나타나죠. 그리고 'Close to You'가 아주 천천히 흐르면서 오르골에서 시계태엽을 단 인형들이 깨어나요. 그 인형들은 헬레나의 얼굴에 짙은 메이크업을 하고 손톱에는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하며 검은 드레스를 입혀요. 아.. 정말로 아름다운 장면이었어요.

    Cine21Blog_ShowMoviePlayer('http://www.sonypictures.com/sphe/mirrormask/close_high.asx');그리고 이러한 환상적인 비주얼속에서 살아숨쉬는 진짜 배우들이 있어요. 헬레나를 연기한 스테파니 레오니다스는 아주 독특하게 아름다운 마스크를 보여주죠. 84년생의 이 배우는 묘하게 매력적이에요. 또한 영화에서 무려 3가지 캐릭터를 연기한 지나 맥키가있죠.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에요. 매우 과장된 스타일을한 그림자 여왕의 모습을 지나 맥키는 정말인지 너무나도 근사하게 보여줬어요.

    닐 게이먼과 맥킨이 창조한 [미러마스크]의 스토리는 그다지 특별한 얘기는 아니에요. 어찌보면 그냥 진부할 정도고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답니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몽환적인 헬레나의 세계가 스토리보다 더 강렬하게 관객들을 빨아들이니까요. 데이브 맥킨이 생명을 불어넣어 영상으로 창조한 미러마스크의 세계에서 그 특별한 비주얼을 보는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more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