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는 위험한 카레이스 도중 숨을 거두게 되고 강아지 플루크로 환생해 생활하다 거리의 강아지 럼보를 만나게 된다. 럼보는 플루크를 데리고 다니며 필요한 지식들을 전수하던 중 총에 맞게 되고, 그 충격으로 플루크는 자신의 매력적인 아내와 귀여운 아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전생의 가족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고, 긴 여행을 시작한다.
프라우케 핀스터발더 감독이 연출한 <엘리자벳과 나>는 황후 옆에서 여생을 함께 보내는 귀족 집안의 여성을 다루고 있는 실화 바탕의 작품입니다.
40대 초반의 미혼 여성인 이르마(산드라 휠러)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수녀원으로 가야하는 19세기를 살아가는 유럽인입니다. 결혼은 원치 않은 이르마는 마지막 선택지인 왕실의 시녀로 들어가게 됩니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황후인 시시의 시녀가 된 이르마는 그녀의 까타로운 취향에 많이 당황합니다.
일단 첫 만남부터 갑자기 달리기를 해보라고 하고 근력 운동도 시킵니다. 그리고 체중을 재보고 강제로 다이어트를 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르마는 영화 내내 배고픔에 허덕이죠. 황후의 주변 다른 시녀와 하인이 모두 말라있는 것을 보면 그녀의 독특한 취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까다로운 취향은 황후로서 주목받는 인생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입니다. 남편 그러니까 황제와 따로 살면서 여생을 보내는 황후는 황제의 방문에 그다지 반가움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황제는 추파를 던지는 다른 시녀의 유혹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곁에서 본 이르마는 초반에 거부감을 느꼈던 감정에서 애처로운 감정이 황후에게 생기게 되고 그녀에 대한 묘한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아예 대놓고 자신의 맘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딱 1년 전에 개봉했던 <코르사주>와 거의 데칼코마니인 이 작품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건 <코르사주>에선 철저히 황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이 작품에선 시녀 이르마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두 작품 모두 다른 매력이 지닌 작품인데 <엘리자벳과 나>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좀 더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황후가 자신의 취향을 위해 주변인들을 괴롭히는 설정 자체가 흥미롭더라고요
<토니 에드만>를 통해 잘 알려진 산드라 휠러가 황후를 지켜보고 사랑에 빠지는 관찰자 캐릭터로 등장하는데요. 다양한 감정과 정서를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토니 에드만>의 현대적인 캐릭터와는 색다른 고전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잘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19세기 말의 제국주의 시대의 여성을 표현하는 이 작품은 17,18세기의 여성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엘리자벳 황후가 대표적인 인물로 보이는데 지속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지는 걸 보면 더욱 더 상징적인 인물로 생각되더라고요. 18세기의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또 다른 캐릭터성이 있는 인물이라 좀 더 다양한 콘텐츠로 만났으면 합니다.
40대 초반의 미혼 여성인 이르마(산드라 휠러)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수녀원으로 가야하는 19세기를 살아가는 유럽인입니다. 결혼은 원치 않은 이르마는 마지막 선택지인 왕실의 시녀로 들어가게 됩니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황후인 시시의 시녀가 된 이르마는 그녀의 까타로운 취향에 많이 당황합니다.
일단 첫 만남부터 갑자기 달리기를 해보라고 하고 근력 운동도 시킵니다. 그리고 체중을 재보고 강제로 다이어트를 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르마는 영화 내내 배고픔에 허덕이죠. 황후의 주변 다른 시녀와 하인이 모두 말라있는 것을 보면 그녀의 독특한 취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까다로운 취향은 황후로서 주목받는 인생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입니다. 남편 그러니까 황제와 따로 살면서 여생을 보내는 황후는 황제의 방문에 그다지 반가움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황제는 추파를 던지는 다른 시녀의 유혹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곁에서 본 이르마는 초반에 거부감을 느꼈던 감정에서 애처로운 감정이 황후에게 생기게 되고 그녀에 대한 묘한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아예 대놓고 자신의 맘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딱 1년 전에 개봉했던 <코르사주>와 거의 데칼코마니인 이 작품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건 <코르사주>에선 철저히 황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이 작품에선 시녀 이르마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두 작품 모두 다른 매력이 지닌 작품인데 <엘리자벳과 나>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좀 더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황후가 자신의 취향을 위해 주변인들을 괴롭히는 설정 자체가 흥미롭더라고요
<토니 에드만>를 통해 잘 알려진 산드라 휠러가 황후를 지켜보고 사랑에 빠지는 관찰자 캐릭터로 등장하는데요. 다양한 감정과 정서를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토니 에드만>의 현대적인 캐릭터와는 색다른 고전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잘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19세기 말의 제국주의 시대의 여성을 표현하는 이 작품은 17,18세기의 여성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엘리자벳 황후가 대표적인 인물로 보이는데 지속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지는 걸 보면 더욱 더 상징적인 인물로 생각되더라고요. 18세기의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또 다른 캐릭터성이 있는 인물이라 좀 더 다양한 콘텐츠로 만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