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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난폭자

6인의 난폭자 Six Terminators

1970

드라마, 액션

감독 : 권영순

출연 : 남궁원 허장강 more

독립군의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박지운은 만주일대에 흩어져 있는 6인의 난폭자를 규합한다. 그들은 일군이 가지고 있는 금괴를 탈취하는데 성공하나 그 금괴를 서로 나누어 가지려 한다. 이때 일군이 그들을 습격하여 혈전이 벌어진다. 일군을 격퇴한 그들은 잠시나마 물욕에 눈이 어두었던 것을 뉘우치고 금괴와 보상금까지 독립군에 헌납하고 앞으로는 참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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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리뷰 (2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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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i1
    2008-03-11 11:28:14
    7
    시골에서의 하루 Une Partie de Campagne

    =======================
    모파상의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2차 세계대전 직전에 영화를 찍다가, 르누아르 감독이 미국을 간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기에 나머지 정리는 감독의 의향을 파악한 관련 사람들이 했다는 자막이 나온다.

    파리의 철물상인 Dufour씨 가족이 어느 한적한 시골에 피크닉을 떠난다. Dufour 부부, 연로하신 장모, 딸과 사윗감이 함께 한다.
    Dufour 부부는 약간의 푼수끼를 가지고 있고, 할머니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또한 사윗감인 아나톨은 철물상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덜 떨어진 것같다. 그나마 딸인 앙리에뜨만이 상큼발랄한다.
    오랜만에 피크닉을 나온 가족들은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다.

    그러나, 이미 피크닉을 와 빈둥거리고 있던 젊은 청년들은 본능적으로 앙리에뜨를 유혹할 계획을 세운다. 엄마와 딸은 각각의 청년들과 배를 함께 타게 되고, 딸은 한 청년과 깊은 키스를 나누고 헤어지게 된다.

    이후, 시간은 흘러..
    유부녀가 된 앙리에뜨와 청년은 다시 만나지만, 그냥 스쳐지나 갈 뿐이다. 지난날의 즐거웠던 한 때를 생각하면서..
    짧은 상영시간만큼이나 급작스럽게 마무리를 한 느낌이 난다. 아마 그건은 감독 자신이 마무리를 하지 못한 탓이기 때문일 것이다.
    앙리에뜨가 그네를 타는 모습이나 노를 저으면서 배를 타는 장면은 흑백이지만 아주 아름답다.

    한순간 자신을 뒤흔들었던 달콤함이 있었지만, 끝내는 자기가 가진 다른 것들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만, 지금의 생활에서 누리는 안정감이 더욱 크기에 과감히 떨쳐버릴 수 없는 것같다.

    시골에서의 하루 Une Partie de Campagne / A Day in the Country

    감독: Jean Renoir
    원작: Guy de Maupassant (short story)
    각본: Jean Renoir(writer)
    출연: Sylvia Bataille (Henriette, 앙리에뜨), Georges D'Arnoux (Henri)
    Jane Marken (Madame Dufour), André Gabriello (Monsieur Dufour)
    Jacques B. Brunius (Rodolphe), Paul Temps (Anatole)
    Gabrielle Fontan (La grand' mère), Jean Renoir (Père Poulain)
    Marguerite Renoir (La servante / Waitress)

    촬영: Claude Renoir
    음악: Joseph Kosma

    제작년도: 1936년
    상영시간: 40분
    언어: 불어
    흑백

    2008.2.19.Tue 19:00 / 하이퍼텍 나다
    Cine France 장 르누아르 회고전

    ------------------------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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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hrym
    2004-12-24 00:57:26
    6
    서정적인 강간씬

    =======================

    Directed by Jean Renoir

    장 르느와르의 40여분짜리 영화입니다.

    매력적인 영화에요. 흑백으로 잡아낸 강과 시골의 풍광은 무척 아름답고, 스토리는 통속적이기 그지없지만 상인의 딸을 연기한 Sylvia Bataille의 미모에 힘입어-_-; 무척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을 줍니다.

    사실 이 영화의 플롯은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애매하게 묘사되어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들지만, 앙리가 상인의 딸을 강간한 것처럼 여겨지거든요. 상인의 딸도 앙리에게 호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성관계까지는 맺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상인의 딸은 결혼을 하고 나서도 앙리를 잊지 못합니다. 두 사람이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 그 장면에선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의 회한이 느껴집니다. 제길, 강간이었는데도 말이죠.

    , , , 등, 제가 본 그의 영화에는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경멸과 귀족에 대한 복고적인 호감이 드러났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파리에서 피크닉 온 상인 가족은 경박한 속물로 묘사되지요. 뭐하는 인간인지 알 수가 없는 앙리가 그런 상인의 딸과 사랑(?)을 나누고, 그 딸은 다른 상인와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앙리를 잊지 못한다는 설정도, 장 르느와르의 저런 정치적 선호를 반영한 것일까요?

    장 르느와르가 직접 출연했었군요. 누군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그 여관집 주인인가?

    http://cocteau.pe.kr/ 꼭도의 영화보며 놀기


    강간 직전. 저렇게 서정적으로 묘사된 강간 씬은 이전에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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