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가 기획 제작한 작품으로 춘원 이광수의 원작을 이청기가 각색하여 김한일이 연출했다. <서울의 휴일>을 제작한 세기상사의 두 번째 작품. 성터 장면에서 금봉이가 친구들에게 성악을 불러주는 장면, 학재와 금봉이 처음 만나게 되는 여관 앞 다리 장면 등에서의 악극 무대 같은 인공적인 세트가 이채롭다. 최무룡과 윤인자의 연기 또한 당대의 사랑을 받았다.
성악에 재질이 있는 금봉(윤인자)은 보수적인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손명규 선생의 도움으로 서울에서 학업을 계속하다, 임학재(최무룡)와 연인 사이가 된다. 금봉의 학비를 만들기 위해 공금횡령을 한 손선생은 교직을 사직하게 되고, 상경하여 김사장(주선태)과 동업을 하게 된다. 임학재를 짝사랑하는 을남(주증녀)은 학재와 금봉의 관계를 질투하여 학재에게 손명규와 금봉의 사이를 이야기한다. 오해를 하고 괴로워하는 학재는 교통사고를 당해 불구의 몸이 되고 학재의 사랑을 잃은 금봉은 결국 손선생과 살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고백하러온 학재와 함께 있는 그녀를 본 손선생은 학재를 죽이려다 금봉의 손에 죽게 되고, 금봉은 살인죄로 감옥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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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에 재질이 있는 금봉(윤인자)은 보수적인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손명규 선생의 도움으로 서울에서 학업을 계속하다, 임학재(최무룡)와 연인 사이가 된다. 금봉의 학비를 만들기 위해 공금횡령을 한 손선생은 교직을 사직하게 되고, 상경하여 김사장(주선태)과 동업을 하게 된다. 임학재를 짝사랑하는 을남(주증녀)은 학재와 금봉의 관계를 질투하여 학재에게 손명규와 금봉의 사이를 이야기한다. 오해를 하고 괴로워하는 학재는 교통사고를 당해 불구의 몸이 되고 학재의 사랑을 잃은 금봉은 결국 손선생과 살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고백하러온 학재와 함께 있는 그녀를 본 손선생은 학재를 죽이려다 금봉의 손에 죽게 되고, 금봉은 살인죄로 감옥에 간다.